월드컵 기간 중 암호화폐 결재가 증가해...

 

 

 

 

2018 러시아 월드컵이 10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월드컵 기간 중 암호화폐 결재가 증가해 암호화폐 가격 상승이 촉진된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암호화폐로 거래를 하면서 6월달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움직임이 활발해질 거라는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악재로 힘든 하락장에서 이제는 점점 더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번일을 계기로 화폐에 대한 가치를 상승 시키고 있습니다......

 

 

상세 보기

 

http://decenter.sedaily.com/NewsView/1S0OGALM91

빗썸거래소 vs 업비트 수수료 인하투자자 확보 위해 50% 낮춰

 

서버 과부하 문제 해결도 수수료 인하 여력 높여줘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빅2가 수수료를 절반으로 인하하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빗썸은 지난 1일 오후 늦게 공지사항을 통해 출금 수수료 인하를 알렸다. 건당 0.002비트코인이던 기존 수수료를 50% 인하해 0.001비트코인으로 낮췄다. 2일 오후 1시 기준 1880만원인 비트코인 가격에 비춰보면 3만원대던 수수료가 1만원대로 낮아지는 셈이다.

 

 

 

 

 

빗썸과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거래소 업비트는 한발 앞서 지난달 31일 수수료를 인하했다. 업비트는 건당 0.001비트코인이었던 출금 수수료를 건당 0.0005비트코인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수수료 인하에 대해 두 회사는 "네트워크 과부하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격히 늘면서 거래내역 검증에 과부하가 걸려 이체 과정이 지연되며 수수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실제로 승인되지 않는 비트코인 이체 건수는 통상 2~3만개 정도였지만 1비트코인 가격이 2000만원을 넘어선 이후에는 10~20만개로 급격하게 늘었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 거래량이 소폭 줄며 네트워크가 안정됐고, 수수료 인하 여력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수수료 인하가 이용자 유치를 위한 경쟁의 방편이라는 시각도 있다. 출금 수수료를 낮춰 다른 거래소 거래량을 뺏어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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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모바일 게임' 통해 획득 가능해진다

 

해피소나, 내년 2월 모바일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탱크` 출시

 

 

 

 

내년 2월 세계 최초의 이더리움 기반 모바일 블록체인 게임이 출시된다. 이더리움 기반 게임이 출시되면 기존에 채굴이나 거래소를 통해 획득하던 가상화폐를 보다 다양한 경로로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소재 블록체인 스타트업 해피소나는 22일부터 세계 최초 이더리움 기반의 모바일 게임 '크립토탱크(CryptoTank)'의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크립토탱크 게임 참가자들은 본인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걸고 탱크를 조정해 일대일 멀티플레이 게임을 펼치게 된다.

 

 

게임머니 대신 블록체인의 한 종류인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인 'ERC20토큰'을 활용한다. 이는 기존 이더리움을 획득하는 방식인 '채굴'과는 달리 사용자들이 이미 뽑은 이더리움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크립토탱크를 통해 또 다른 형태의 모바일 기반 가상화폐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용자의 경우 게임 자체에 참여할 수 없는 구조다.

 

해당 게임은 블록체인을 통한 스마트 계약 방식을 활용한다. 게임 참여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리워드를 제공하고 이들의 정보가 블록체인에 영구 기록되기 때문에 당사자는 물론 개발사도 이 내용을 수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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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의 효능 ... 몸에서 이런 기능을

 

 

 

 

 

소금에 관해서는 안좋은 말들이 많아서인지 무조건 소금을 배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소금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랍니다.

  과연 소금은 어떤 일을 하기에 인간에게 중요한 걸까요?

소금이 체내에서 하는 기능을 정리해봤습니다.

 

 

 

 

1.  미네랄의 주요 공급원이다

인체는 생리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나트륨·칼륨·마그네슘··니켈··아연 등의 미네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생명활동 전반에 관여하며 촉매작용을 한답니다.

미네랄은 주로 음식물을 통해 공급되는데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공급원 중 하나가 바로 천연 소금이랍니다.

 

2. 신진대사를 주도한다

신진대사란 섭취한 영양 물질을 몸 안에서 분해·합성해 에너지로 만들어 쓰고,

남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말합니다.

현대인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질병의 대부분이 신진대사 불량으로 생긴답니다.

 

2. 소화를 돕고 위장의 기능을 높인다

위액의 주성분인 위 염산을 만드는 주재료가 소금이며,

소금은 위와 장의 벽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장의 유동작용을 도우며

장내의 이상 발효를 방지해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한답니다.

 

3. 혈관을 정화시키고 적혈구의 생성을 돕는다

적혈구의 주성분인 철분을 소화시키는 것 역시 위 염산이며,

소금이 부족하면 철분을 흡수하지 못해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답니다.

또한 염분은 혈관 벽에 침착된 오염물질을 제거하여 혈관의 경화를 막으며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크게 기여한답니다.

 

4. 칼슘의 섭취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하고 안정된 정서와 심리 상태를 유지한다

칼슘이 부족해지는 원인은

칼슘을 안 먹어서라기보다 먹은 칼슘이 효과적으로 흡수되어 활용되지 못하고,

그래서 부족한 칼슘을 체내에 저장되어 있던 것으로 충당하기 때문이랍니다.

몸 안에서 칼슘이 소모되도록 하는 가장 큰 원흉은

바로 미네랄이 제거된 정제설탕과 정제염이랍니다.

 

5.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을 한다

염분은 유해한 물질이나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이 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수비대의 선봉장입니다.

그러므로 건강을 위해 육식을 자제하고 곡·채식을 하더라도

소금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체액의 염도가 낮아지면 몸 안은 세균의 놀이터가 된답니다.

 

6. 세포 생성을 돕는다

소금은 죽거나 파괴된 세포를 제거하고 빠른 속도로 회복하도록 돕는답니다.

깨끗한 물과 함께 좋은 소금을 잘 섭취하면

신체의 활동에 활기를 주는 것은 물론 피부도 윤택하게 한답니다.

 

  7. 해열작용과 지혈작용을 한다

손가락을 베었거나 못에 찔렸을 때 피가 나는 부위에 소금을 바르면

금방 검은 피가 맑게 되고, 응고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염성이 부족하면 상처의 회복이 늦어지고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못하며,

몸 안은 염증 상태가 심화된답니다.

 

 

 

 

 

 

가상화폐의 가치와 가격 :  (2)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은 얼마인가?

 

 

 

 

이 글에서 나는 비트코인을 가상화폐와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경제라고 할 때는 가상화폐 경제와 같은 뜻이다.

 

그리고 앞의 글에서 얘기했지만, 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다. 가상화폐를 사거나 파는 것은 각자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해야 함을 강조한다.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은 어떻게 계산할 수 있나?

가상화폐가 가치가 0이 아니고 기존 화폐에 비해서도 장점이 있으므로 살아남는다면, 이제 가상화폐의 합리적인 가격이 얼마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앞에서 화폐의 가치가 경제의 20%는 될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그것은 소비자가 화폐를 사용함으로 인해 누리는 가치의 전체이지 화폐의 가격은 아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을 산출하는 데에 두 개의 잘 알려진 경제학 공식을 사용할 것이다.

 

구매력 등가 원리(PURCHASING POWER PARITY)

우선 비트코인의 가격이란 비트코인 하나가 몇 달러인가인데, 이는 결국 비트코인과 달러의 교환비율, 즉 환율이다. 환율을 계산하는 대표적인 방법인 구매력 등가 원리(Purchasing power parity)는 다음과 같은 식으로 표현된다.

 

S = P1 / P2

 

S: 환율

P1: 화폐 1로 구매하는 물가

P2: 화폐 2로 구매하는 물가

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렇게 표현될 수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 달러로 표시된 물가 / 비트코인으로 표시된 물가

 

그러면 이제 달러 표시 물가와 비트코인 표시 물가를 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화폐수량이론의 교환방정식을 활용한다.

 

교환방정식

화폐수량이론은 화폐의 양과 물가는 비례한다는 오래된 경제학 이론이다. 간단히 이해하자면 이렇다. 수요 공급의 법칙에 의하여, 상품의 양은 그대로인데 화폐의 양만 늘어난다면 화폐에 비해 물건이 귀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물건의 값은 올라간다. 화폐의 양이 늘어나면 많은 상품과 서비스에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것이므로, 경제 전체적으로 물가가 올라갈 것이다. 그런 이론이다.

 

화폐수량이론을 간단히 표현한 교환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MV = PY

 

M: 화폐의 공급량

V: 화폐의 속도

P: 물가

Y: 실질 생산량

또는 이렇게 표현되기도 한다

 

MV = PT

 

T: 실질 거래량

생산량으로 하느냐 거래량으로 하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달러와 비트코인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

 

이제 방법론적 준비는 되었다. 교환방정식으로 달러와 비트코인의 물가를 계산하여, 구매력등가원리에 따라 환율을 구하면 된다.

 

비트코인 가격 계산 초안

계산 과정을 소개하기 위하여, 먼저 단순한 가정을 하면서 계산을 해보자. 그리고 나서, 좀 더 합리적인 계산이 되도록 개선하도록 하자.

 

10년 후에는 가상화폐 경제의 모습이 분명히 드러난다고 생각하고, 10년 후의 경제를 예상해 보자. (10년 후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가상화폐나 어떤 시장에서 적용되는지, 그 규모가 드러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에는 10년이 짧다고 느껴진다면, 20년 또는 더 이후를 기준으로 삼아도 좋다.)

 

미국 경제에 대한 최근 정보다.

 

달러 공급 (본원통화, monetary base) = 3.8조 달러 (2017년 평균)

출처: https://fred.stlouisfed.org/series/BASE

명목 생산량(GDP) = 18.9조 달러 (2016)

출처: https://fred.stlouisfed.org/series/GDP

명목 GDPPQ를 곱한 것이기 때문에, 교환방정식에 의하여 V를 구할 수 있다. V4.97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미국 경제를 예상해보았다.

 

달러 공급 (본원통화, monetary base) = 6.19조 달러 (본원통화)

매년 5% 증가를 가정

실제 19841월부터 20171월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0% 정도이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통화공급이 급증한 것을 감안하고 앞으로 통화량을 보수적으로 운용할 것을 가정

출처:

https://fred.stlouisfed.org/series/BASE

https://ycharts.com/indicators/monetary_base_growth

화폐 속도 = 4.97

10년전과 같다고 가정

실질 GDP (2017년 물가 기준) = 23.039조 달러

매년 2% 성장을 가정

이런 가정하에 2026년 미국 경제의 물가수준을 구하면 1.34가 나온다. , 2016년 물가를 1로 볼 때 1.34배가 된 것이다.

 

이제 비트코인 경제의 2026년 물가를 구해보자.

 

비트 코인의 양 = 2000만 비트코인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최대 2100만 비트코인으로 정해져 있고, 새로 공급되는 양의 예상 일정도 나와있음

출처: https://bashco.github.io/

비트 코인의 화폐속도 = 4.97

달러와 같다고 가정

화폐속도는 영어로는 Velocity of money, 한국어로는 화폐유통속도라고 하는데, 영어의 번역에 가깝게 간단히 화폐속도로 부르겠다. 그리고 유통이라는 말이 약간의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개인적 느낌도 있다.

비트 코인 실질 GDP = 2.304조 달러

비트코인 경제의 규모가 미국 달러 경제의 10%가 된다고 가정

비트코인 경제규모를 USD로 표시하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지 모르는데, 달러가 공통의 생산품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실제로 몇 달러가 아니라 쌀 몇 가마로 표시해도 된다.

이 경우 비트코인 물가수준은 0.0000432.

 

마침내 비트코인과 달러의 환율, 즉 비트코인의 가격을 구해보자.

 

달러 물가 / 비트코인 물가 = 1.34 / 0.0000432 = 30,949

, 1 비트코인은 30,949 달러이다.

 

비트코인의 예상 가격은?

초안은 최종적인 숫자보다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 모델이 합리적이더라도, 결과가 예측력이 있으려면 사용된 가정과 숫자들이 적절해야 한다. 특히 입력할 수 있는 값의 범위가 넓고, 결과에 큰 영향을 주는 것들이 중요하다. 앞에서 사용된 주요한 가정과 변수들 중에 몇가지를 꼽을 수 있다.

 

달러 공급량 증가율

비트코인의 화폐 속도

비트코인 경제의 규모 (생산량 또는 거래량)

이 중에서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예측하기도 어려운 변수는 비트코인 경제의 규모일 것이다. 하지만, 앞의 계산에서 등장한 순서대로 살펴 보자.

 

달러 공급량 증가율

달러와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물가의 결정에 중요한 변수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한도와 매해 증가분이 거의 정해져 있다. 하지만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결정하므로 공급량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 전에 통화량의 기준을 무엇으로 잡느냐는 문제가 있다. 비트코인은 아직 관련된 금융시장이나 규제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비트코인의 공급량 자체를 측정하는 것에 의의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통화량을 측정하는 지표는 본원통화(monetary base, MB) 외에 M1, M2 등의 지표가 있다. 본원통화는 간단히 말하자면 개인, 기업, 은행, 중앙은행 등이 갖고 있는, 즉 시장에 존재하는 지폐, 동전들의 합을 말한다.

 

비트코인과의 비교를 쉽게 하기에는 본원통화가 좋다고 본다. M1, M2는 은행의 대출 등을 통한 추가적인 통화 공급을 포함하는데, 그 의미를 가상화폐와 직접 비교하는 것이 쉽지 않다. (쉽게 비교하기에는 내 역량도 부족하다.)

 

본원통화(MB)를 기준으로 한 달러 공급량 증가율은 다음과 같다. (출처: https://fred.stlouisfed.org/series/BASE, 저자 분석)

 

1984~ 2016: 단순 평균 증가율 10.7%, 복합 평균 증가율(CAGR) 9.62%

1984~ 2006: 단순 평균 증가율 6.71%, 복합 평균 증가율(CAGR) 6.5%

2000~ 2006: 단순 평균 증가율 4.72%, 복합 평균 증가율(CAGR) 3.44%

장기적 평균을 기준으로 하자면, 초안에 적용한 5%보다 훨씬 높다. 10% 정도를 대입해야 할 것 같다. (다른 출처에 있는 더 장기 데이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2007-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급격한 통화량 증가를 예외적인 것으로 보아 제외하면 6.6% 정도를 적용할 수 있겠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0년대 초반의 정책으로 돌아갈 것으로 가정한다면, 4% 정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5% 정도의 달러 공급량 증가율은 합리적인 범위 안에 있다고 보인다. 장기적인 통화 증가율을 조금 낮게 예상하는 느낌은 있지만, 비트코인의 가치평가를 위하여 조금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의 화폐속도

화폐속도는 같은 양의 화폐가 얼마나 많이 손을(주인을) 바꾸느냐는 것이다. 초안에서는 비트코인의 화폐속도가 달러와 같다고 가정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속성과 비트코인이 사용되는 시장의 속성이 달러 경제와 같지 않다면, 비트코인의 화폐속도도 다를 것이다.

 

비트코인은 종이나 동전이 아닌 디지털 태생이고(digital native) 중개자도 없기 때문에 화폐속도가 더 빠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견해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 밸리의 투자자들은 사람들이 모바일폰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쉴 새 없이 거래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 같다.

 

스탠포드 대학의 Susan Athey 교수를 인용하며 포츈의 기사는 이렇게 말한다.

 

Because bitcoin, unlike paper money, is very low-friction, there’s the possibility of a very high-velocity bitcoin, if, for example, vendors or traders only held bitcoin very briefly, cashing it in and out to government currencies on either end of transfers.

(출처: http://fortune.com/2014/02/18/could-there-be-a-50000-bitcoin/)

 

인베스토피아의 글도 가상화폐가 기존 화폐에 비하여 같거나 높은 화폐속도를 가질 것이라는 견해들을 얘기한다.

 

Models often consider the velocity of money, frequently arguing that since bitcoin can support transfers that take less than an hour, the velocity of money in the future bitcoin ecosystem will be higher than the current average velocity of money. Another view on this though would be that velocity of money is not restricted by today's payment rails in any significant way and that its main determinant is the need or willingness of people to transact. Therefore, the projected velocity of money could be treated as roughly equal to its current value.

(출처: http://www.investopedia.com/articles/investing/091814/what-bitcoins-intrinsic-value.asp)

 

하지만 나는 가상화폐의 속도에 대하여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비트코인의 화폐속도는 달러 또는 기존화폐와 비교하여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화폐속도는 시장 전체의 거래를 일으키기 위하여 전체 화폐가 몇 번 주인을 바꾸었는지를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거래가 쉽다고 해서 필요없는 거래를 하지 않는다. 지금도 인터넷뱅킹, 신용카드, 모바일 간편 결제 등으로 거래 자체는 편리하다. 거래가 불편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필요한 거래를 참고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트코인과 달러를 비교할 때에 화폐속도는 화폐보유 수요와 연관하여 이해하는 것이 유용하다. 화폐의 수요에 대하여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설명한 것은 현금잔고방정식(또는 캠브리지 방정식)이다.

 

M = kPY

 

M: 화폐의 수요

P: 물가

Y: 소득

실질 생산량과 같다고 할 수 있다

k: 화폐 보유 비율

말로 설명하자면, 사람들은 소득의 일부를 화폐로 보유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전체 화폐 수요는 명목국민소득(PY)의 비율로 나타난다는 것.

 

여기에서 k는 사람들이 소득 중의 얼마를 화폐로 보유하고 싶어하는지를 나타내는 성향이다. , 사람들이 거래에 사용하지 않고 침대 아래에, 금고에 (그리고 통화의 정의에 달렸지만, 현금에 가까운 요구불 예금으로) 보유하는 돈이다. 사람들은 당연히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때에 현금을 보유하려 할 것이다. 물건을 사거나, 투자를 하거나, 은행에 장기적으로 묶이는 예금을 하거나 하는 것은 현금보유를 줄이는 행동이다.

 

교환방정식과 현금잔고방정식에서 M이 같다면 (즉 화폐 공급이 수요와 같다면) 다음과 같은 관계가 도출된다.

 

V = 1/k

 

, 화폐속도는 화폐보유비율에 반비례한다. 화폐의 공급량(M)이 같더라도 사람들이 화폐를 침대 아래에 보관하고 있다면, 화폐는 사실상 공급이 줄어든 것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물가는 더 비싸게 된다.

 

최근 가상화폐는 실제 상거래에 이용되는 양도 늘고 있지만, 아직은 투자를 위한 거래가 많다. 비트코인을 보유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화폐보유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역으로 화폐속도는 낮다고 해석할 수 있다.

 

10년뒤에는 어떨까? 가격이 오를만큼 올랐으면 그런 투기적 수요는 당연히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그때에도 화폐보유비율은 달러보다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화폐들은 정부가 임의로 통화량을 조절하고, 역사적으로 보면 통화량을 계속 늘려왔다. 그 결과 우리는 물가 상승이 일상화된 경제에 살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가상화폐는 화폐의 공급량을 명시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일상적 물가 상승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물가 하락이 보통인 경제가 될 수 있다. 그런 경제에서는 현금으로 갖고 있어도 장기적으로 그 돈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

 

물론 가상화폐 경제에서도 금융시장은 발달할 것이고, 사람들은 현금을 보유하기보다 은행에 맡기는 것을 선호할지 모른다. 하지만, 현금보유의 이득이 지금의 화폐보다는 분명히 높기 때문에 현금보유비율이 높을 것을 예상할 수 있다. , 화폐속도는 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낮아질지, 조금 낮아질지는 잘 모르겠다. 조심스럽게 달러의 화폐속도보다 20% 낮다고 가정하자.

 

비트코인 경제의 규모 (생산량 또는 거래량)

가장 중요한 가정은 변수는 비트코인 경제의 규모이다. 화폐속도나 달러의 물가상승률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의 불확실성이지만, 가상화폐 경제의 규모는 그야말로 무에서 전부까지라고 할 수 있다. 미국 경제의 10%라고 초안에서 가정했지만, 그보다 작을 수도 있고 미국 경제보다 클 수도 있다.

 

가상화폐 경제 규모를 예상하는 데에 벤치마크가 될 만한 시장들은 다음과 같다.

 

전세계 remittance (외국에서 일하는 사람의 본국 송금)

전세계 타국간 전자상거래

전세계 소매 전자상거래

전세계 암시장

전세계 무역량

하나씩 살펴 보자.

 

[시나리오 1: 전세계 remittance]

 

외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시장을 말한다.

 

전세계 remittance (외국에서 일하는 사람의 본국 송금) 규모: 5750억 달러 (2016)

출처:

http://www.worldbank.org/en/news/press-release/2017/04/21/remittances-to-developing-countries-decline-for-second-consecutive-year

http://blogs.worldbank.org/peoplemove/trends-remittances-2016-new-normal-slow-growth

위 자료에서 세계은행이 향후 성장률로 적용하고 있는 3.7%를 적용하면, 2026년 전세계 remittance 규모는 827 십억 달러이다.

 

[시나리오 2: 전세계 암시장]

 

제도권 밖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를 말한다. 세금을 내지 않는 시장은 훨씬 크다고 (세계 GDP15-25% 수준) 추정되지만, 아래의 규모는 마약, 성매매, 위조제품 등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시장을 추정한 것이다.

 

전세계 암시장 규모: 18120억 달러

출처: http://www.havocscope.com/market-value/

IMF의 세계 GDP 성장률은 향후 3.7-3.8%이다. 이보다 낮은 3%를 적용할 경우 2026년 세계 암시장은 2,435 십억 달러.

 

[시나리오 3: 전세계 타국간 전자상거래]

 

국경을 넘어서 사고 파는 전자상거래를 의미한다.

 

전세계 타국간 전자상거래 규모: 2300억 달러 (2014)

출처: http://www.alizila.com/cross-border-e-commerce-to-reach-1-trillion-in-2020/

위의 자료에서는 2020년까지 27.4%를 예상하였다. 그후에는 좀 더 낮아진다고 보아서, 전체적으로 25%를 가정한다. 그 경우 2026년 규모는 3,347 십억 원.

 

[시나리오 4: 전세계 소매 전자상거래]

 

전세계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즉 온라인쇼핑을 말한다.

 

전세계 소매 전자상거래 규모: 1.9조 달러 (2016)

출처: https://www.emarketer.com/Report/Worldwide-Retail-Ecommerce-Sales-eMarketers-Estimates-20162021/2002090

위 자료에 나온 성장률 추이를 감안하여 연간 15% 성장을 적용하면, 2026년 전세계 소매 전자상거래는 7,687 십억 달러다.

 

[시나리오 5: 전세계 무역]

 

전세계 모든 국가들간의 무역량을 말한다.

 

전세계 무역량: 20.8조 달러 (2016년 상품 수출 16조 달러, 상업서비스 수출 4.8조 달러)

https://www.wto.org/english/res_e/statis_e/wts2016_e/wts2016_e.pdf

전세계 상품 수출은 최근 3% 정도, 서비스 수출은 4% 정도였다. 전체적으로 3%를 가정하면, 2026년 전세계 수출은 27,953 십억 달러.

 

각 시나리오에 따른 비트코인의 가치와 시가 총액은 다음과 같다.

 

가상화폐 경제 시나리오 규모 (십억 달러) 비트코인 가격 (달러) 비트코인 시가 총액 (십억 달러)

1. 전세계 remittance 827 13,885 278

2. 전세계 암시장 2,435 40,891 818

3. 전세계 타국간 전자상거래 3,347 56,201 1,124

4. 전세계 소매 전자상거래 7,687 129,070 2,581

5. 전세계 무역 27,953 469,384 9,388

이 글에서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전체를 상징하므로, 현재와의 비교에는 가격보다는 시가총액이 더 적절할 것 같다. 현재 가상화폐 시가 총액은 1300억 달러 정도 된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12 시나리오가 맞는다면 현재 시가총액의 2.1에서 6.3배 정도가 된다.

 

어느 정도 낙관적인 시나리오 3인 경우에는 현재 시가총액의 8.6배 정도가 된다.

 

시나리오 45는 가상화폐가 국제적인 통화의 지위에 오른다는 것인데, 그 경우 현재 시가총액보다 20배에서 72배가 된다.

 

그 중에서 무엇이 맞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분석의 유용성은 가상화폐 경제 규모가 어느 정도 될지에 대한 예상을 대입하여 분석해 보는 것이다. 가상화폐 경제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는 현재로서는 너무나도 어렵기 때문에, 직관적인 예상을 할 수밖에 없다.

 

한가지 명심할 것은, 여기 있는 예측은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는 것이다. 가상화폐들이 현실 시장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아예 사라질 수도 있다.

 

다음 글에서는 가상화폐 앞에 있는 리스크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가상화폐가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보자.

 

출처 : https://steemit.com/kr/@slowblogger/2

 

 

가상화폐의 가치와 가격:  (1) 비트코인은 사기인가?

 

 

 

왜 이 글을 쓰나?

2017912JP모건의 대표 제이미 다이먼은 비트코인이 fraud(사기)라고 비판하였다.

 

“It's just not a real thing, eventually it will be closed.”

 

중국의 연타석 규제 (ICO 금지, 거래소 규제) 소식으로 이미 추위를 느끼던 시장에 그의 발언은 찬물을 끼얹는 격이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폭락을 하였다. 912일에 1500억 달러를 넘던 가상화폐 전체의 시가총액은 9151000억 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이후에 다시 오르고는 있지만, 며칠 사이에 한두개의 가상화폐도 아니고 전체 가치가 3분의 1 이상 떨어진다는 것은, 가상화폐 시장이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잘 보여준다.

 

 

 

가상화폐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다이먼의 주장에 강하게 반발하였지만, 그들도 비트코인의 가치나 가격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얘기를 못하고 있다.

 

맞건 틀리건 기업의 가치나 부동산의 가치에 대해서는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있다.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 가치라는. 투자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어떤 회사의 주가가 싸다, 비싸다 판단하고 그 주식을 사거나 판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이유는 없이 답만 말하는 예언이나, “추세선을 분석해보니 모멘텀이 계속된다는 식의 논리적 근거가 없는 주장만 있다. 가이드라인을 삼을 합리적 기준이 없다.

 

 

Disclaimer를 겸해서 말하자면, 나도 가상화폐를 조금 갖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기준을 삼을 만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가치평가가 없었다. 그래서 스스로 해보자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순서로 쓸 계획이다.

 

가상화폐는 사기인가? (이 글)

비트코인이 사기라면 달러도 사기다

실물로 바꿔 주지 않는 화폐의 내재적 가치는 없나?

기존 화폐의 가치는 어느 정도의 크기일까?

가상화폐는 지금의 화폐에 비해 경쟁력이 있나?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은 얼마인가?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은 어떻게 계산할 수 있나?

비트코인의 예상 가격은?

가상화폐의 리스크와 전략 제안 (쓸 예정)

가상화폐의 최대 리스크는?

가상화폐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

이 글은 사실과 논리에 근거하지만, 결론에 해당하는 것들은, 즉 위 목차의 질문들에 대한 답들은 필자의 생각이다. 나 자신은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다.

 

투자 조언이 아님도 분명히 밝힌다. 내가 생각하는 가치평가 방법과 가격 수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겠지만, 가상화폐를 사거나 팔라는 얘기는 전혀 아니다. 그것은 각자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하기를 바란다.

 

비트코인이 사기라면 달러도 사기다

삼성전자 주식도 오를 것이냐 떨어질 것이냐, 너무 높다 너무 낮다 논의가 많지만, 최소한 삼성전자 주식의 가치가 0이 아니라는 데에는 모든 사람이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적정한 가격을 따지기 전에 가치가 있긴 한 것인지 의문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많다. 단지 컴퓨터로 생성한 코드에 불과한데, 그것으로 음식이나 전자제품을 산다고?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대표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의문을 제기해 왔다.

 

나는 비트코인을 무엇이 보증하는지 모르겠다. 비트코인의 내재적 가치를 도출하려면 정말 상상력을 펼쳐야 한다. 나는 못 하겠더라.

(전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앨런 그린스펀)

내가 그들에게 왜 비트코인이 믿을 만한 가치의 저장소인지 물어보면 그들은 항상 그게 얼마나 훌륭한 교환수단인지를 설명한다. 내가 그 주장에 동의한다고 할지라도 (전부 동의 하지도 않지만), 내 문제를 풀어주지 못한다.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그들의 주장을 간단히 해석하면 이렇다. “화폐는 교환수단의 기능과 가치저장의 기능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금화 같은 실물 화폐이거나 실물로 바꾸어 준다는 정부의 보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화폐의 역사를 보면, 그 말이 정확한지는 의문스럽다.

 

화폐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왔다.

 

실물 화폐 (: 금화)

태환 화폐 (: 금으로 바꿔주는 지폐)

불태환 화폐 (: 금으로 바꿔주지 않는 화폐)

물물교환을 하던 고대인들은 여러 차례 교환하는 수고를 덜기 위하여 많은 이들이 원하는 금, 옷감 등을 화폐처럼 쓰기 시작했다. 그것을 공식화, 표준화한 것이 실물화폐라고 할 수 있다.

 

화폐 위에 새겨진 1달러는 1달러라는 화폐 단위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일정한 금의 양을 의미하였다. 금은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니까, 미국 정부가 사라지거나 그 화폐를 발행한 연방은행이 사라지더라도 금은 남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치의 저장소로서 금화를 믿었다.

 

하지만 많은 금액을 들고 다니려면 무거웠다. 그래서 가벼운 지폐가 나왔다. 지폐는 그 자체로는 금처럼 가치가 없지만, 은행에 가져가면 액면가만큼 금화 또는 금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슬슬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은행들이 갖고있는 금보다 많은 지폐를 발행하곤 했다. 고객들이 한꺼번에 금으로 바꿔 달라고 할 확률은 낮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씩 금으로 바꿔 달라는 고객들에게 줄 금이 없는 경우가 생겼다.

 

그래서 불태환 화폐가 나왔다. 태환, 즉 금으로 바꿔주지 않는 화폐이다. 20세기에는 거의 모든 나라들이 불태환 화폐로 전환하였다.

 

흔히 불태환 화폐는 정부의 신뢰로 보증한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정확히 무엇을 보증하는 것인가? 화폐를 가져가면 무엇으로 바꾸어 주는 것인가?

 

답은 아무 것으로도 바꾸어 주지 않는다이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이렇게 분명히 밝히고 있다.

 

“Federal Reserve notes are not redeemable in gold, silver, or any other commodity.”

(미 연방준비제도 웹사이트)

그래서, 지금 우리가 비트코인에 내재적 가치가 있냐는 논쟁을 하는 것처럼, 종이돈 초기나 불태환화폐로의 전환기에는 이런 종잇장에 불과한 화폐가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지금도 금본위 제도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즉 가상화폐가 가진 실물로 담보되지 않음이라는 문제는 우리가 쓰고 있는 화폐도 갖고 있다. ‘정부의 신뢰와 신용이라는 추상적인 뒷받침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실물자산으로 바꿔주지 않으므로 화폐는 내재적 가치가 없을까?

 

실물로 바꿔 주지 않는 화폐의 내재적 가치는 없나?

불태환 화폐라고 했지만, 태환 화폐에도 적용되는 말이다. 금화에서 금이라는 물질을 제외하고 교환수단이라는 속성만 남긴다면 불태환 화폐와 같다. 그래서 지금부터 불태환 화폐 대신 그냥 화폐라고 하겠다.

 

이렇게 생각한다.

 

실물로 바꿔주지 않는 화폐라도 내재적 가치는 있다. 화폐의 내재적 가치는 교환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능에서 나온다.

 

어떤 것이 가치가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서 직관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방법은 그것이 없어졌을 때에 사람들이 아쉬워할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화폐가 없다면 어떨까?

 

계란을 사야한다고 하자. 상점에서 계란을 파는 것은 알지만, 화폐가 없기 때문에 내가 갖고있는 물건을 가져가서 교환해야 한다. 내가 갖고있는 물건 중에 상점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 갖고 있는 물건 중에 그 상점이 필요한 것이 없으면,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한다.

 

상점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가져가도 문제가 또 있다. 내 옷은 계란 10판 정도는 받아야 하는 옷이다. 하지만 나는 계란 1판만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옷을 먼저 쌀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어차피 쌀은 필요하기 때문에, 남는 쌀은 집에 가져간다. (여기서 쌀이 자연스럽게 실물화폐로 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복잡한 거래를 화폐는 단순하게 해준다. , 화폐가 없을 때보다 있을 때 우리는 더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다. , 금으로 바꿔주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화폐를 교환수단으로 사용하면 화폐의 가치는 0이 아니다.

 

하나만 더. 교환에는 두 사람 이상이 필요하다. 지폐에 10달러라고 쓰여 있건 100달러라고 쓰여 있건, 받아주는 사람이 없다면 종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수록 쓸모가 많아진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네트워크 외부효과(network externality)를 보여준다.

 

네트워크 외부효과란 어떤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내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한다. 내가 카카오톡을 쓰는 이유는 많은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보다 성능이 좋은 메시징 서비스라도, 나 외에 쓰는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화폐의 가치는 어느 정도의 크기일까?

화폐의 내재적 가치가 있음을, 0이 아님을 얘기하였다. 이제 그 크기가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자.

 

이렇게 물어볼 수 있다. 화폐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나라 전체의 부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또는, 화폐가 없다면 (즉 물물교환을 하거나 실물을 화폐처럼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GDP가 얼마나 떨어질까? (부는 미래에 창출될 모든 소득의 현재가치로 볼 수 있기에, 이 둘은 결국 비슷한 질문이다.)

 

어려운 질문이다. 하지만 생산성 하락이나 비용 증가 등 많은 부정적인 효과를 생각하면, 적어도 몇 십%는 떨어지지 않을까?

 

현대사회가 많은 부를 창출하는 데에는 분업이 큰 역할을 하였다. 분업이란 서로 다른 회사나 개인들이 자기가 잘 하는 일을 하면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며, 많은 부분이 시장에서의 거래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런 거래는 화폐를 매개로 이루어진다. , 화폐는 현대사회의 복잡하고도 효율적인 분업을 가능케 하는 핵심 도구이다.

 

또 다른 방법은 국가 경제가 아니라 개인의 차원에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나만 화폐 경제에서 차단되었다고 가정해보자. 모두들 화폐를 사용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 물물교환을 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카메라를 팔고 기타를 사고 싶다. 어떻게 물물교환을 할지를 고민중인데, 정부관리가 와서 이렇게 얘기한다. “카메라를 싸게 팔면 특별히 이번만 화폐를 받고 물건을 살 수 있게 해 주겠다.” 나는 카메라를 얼마나 싸게 팔 의향이 있을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라면 최소한 20%는 깎아주겠다. 여기 저기 웹사이트를 찾아 들어가보고, 전화나 이메일을 주고받고, 그래서 간신히 카메라를 주고 쌀을 받고, 또다시 쌀을 기타와 바꾸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 차라리 20% 싸게 주고 돈으로 받겠다.

 

그렇게 깎아준 금액이 내가 직관적으로 느끼는 화폐를 사용하지 못함으로써 생기는 부의 손실, 또는 화폐를 사용할 수 있음으로써 생기는 가치라고 할 수 있다.

 

다시 정리하면, 경제전체의 부에서 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 직관적으로는 적어도 20%는 될 것 같다.

 

가상화폐는 기존의 화폐에 비해 경쟁력이 있나?

실물이 아니고 실물로 바꿔 주지도 않는 순수한 화폐도 가치가 있다는 것은 가상화폐도 가치가 0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가치가 0이 아니라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화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가치가 있지만 사라진 것들로 가득하다. 가상화폐가 시장의 전체가 아니라 일부에서라도 사용되려면, 기존 화폐에 비하여 나은 점이 있어야 한다.

 

이것도 결론부터 말하자. 가상화폐는 기존 화폐보다 분명한 장점들이 있다.

 

중개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거래비용이 낮다

거래 완료까지의 시간이 짧다

위조가 불가능하다

중개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특징일 것이다. 지금의 금융환경에서는 외국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보내는데, 나 혼자 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돈을 들고 비행기를 타고 가면 될지 모르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여행경비가 더 들 수도 있다. 최소한 하나의 은행, 대개는 보내는 사람의 은행과 받는 사람의 은행, 최소 두개의 은행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에서는 내 휴대전화나 컴퓨터의 전자지갑에 갖고있는 돈을 상대방의 지갑 주소로 보내기만 하면 된다. 마치 이메일처럼 말이다.

 

거래비용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은행의 송금수수료 등에 비하여 가상화폐의 거래 수수료는 매우 낮다. 심지어 수수료 0을 표방한 것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저는 지금도 은행 송금수수료 0인데요?” 하지만 그건 당신이 우수 고객이거나, 은행의 마케팅 캠페인이 진행중인 덕분이지 은행의 수수료가 모든 사람에게 0인 채로 지속하기는 어렵다. 여러 기관들이 관여하고, 비싼 시스템과 인력들이 일을 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도 채굴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이 기존 금융시스템보다 효율적이어서 거래비용이 낮은 것이다.

 

거래 완료 시간이 짧다는 장점을 소비자는 피부로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현재의 인터넷 뱅킹에서도 내가 송금을 하면 상대방의 계좌에 거의 실시간으로 입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소비자가 보는 앞에서의 현상이고 뒤에서 은행끼리의 정산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결국은 종이돈까지 관련된 일이다.

 

거래 시간의 짧음을 가장 쉽게 느낄 것은 국제 송금일 것이다. 은행에서 다른 나라로 송금하면 지금도 며칠 걸리는데, 비트코인으로는 국내건 국제건 걸리는 시간은 차이가 없다. 대개는 몇 분에서 몇 시간이면 된다.

 

위조가 불가능한 것은 현금을 점점 덜 쓰는 소비자로서 크게 와 닿지 않겠지만, 금융시장 전체로 보면 중요한 장점이다. 최근에도 전철 안에 붙어있는 위조지폐를 신고하라는 광고를 보았다.

 

가상화폐는 지폐나 동전에 비하여 인터넷 시대에 분명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살아남을 것으로 본다.

 

이제 현실적으로 가장 궁금한 질문인 가상화폐의 적정가격에 대하여 얘기해보자.

 

https://steemit.com/kr/@slowblogger/1

 

비트코인, 김정은의 돈벌이로 악용되나?

 

 

 

 

북한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해킹 공격을 가했을 수 있다는 증거를 국가정보원이 최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정원은 지난 6월에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발생한 3만여 명의 회원정보 유출사건 등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련됐다는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이 중에는 지난 9월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이즈에서 있었던 가상화폐 탈취 사건도 포함됐다.

 

 

국정원은 그동안 북한과 연계돼 있다는 의혹을 받아온 해킹그룹 라자루스(Lazarus)’가 사용한 악성코드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에 쓰인 악성코드와 동일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다. 북한 정찰 총국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라자루스2014년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 20162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등을 공격한 배후로 알려져 있다.

 

국정원의 발표가 나기 전부터 미국 언론사들이 이와 관련된 기사들을 쏟아낸 점은 주목할 만하다. 미국 언론들이 한국 내 불고 있는 비트코인붐과 북한의 관련 여부를 유심히 지켜봤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CNN북한은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을 채굴해 왔다. 북한의 김정은은 비트코인 붐으로 인한 뜻밖의 횡재를 축하하고 있을는지 모르다고 보도했다. CNN은 한 전문가의 말을 빌려 북한이 여태까지 얼마나 훔쳤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가상화폐 거래소를 공격한 것은 분명하다북한의 해커들이 네 군데의 비트코인 거래소를 타깃으로 해, 지난 7~8월 악성코드를 담은 악의적인 이메일을 통해 해킹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Independent전 세계가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에 들어간 상황에서 (가상화폐소 해킹 등으로) 비트코인이 북한의 새로운 돈 창구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In-Depth News김정은은 비트코인의 팬이라며 비트코인 광풍이 북한 김정은의 주머니 불리기에 악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http://monthly.chosun.com/client/ceo/ceo_view.asp?idx=49&Newsnumb=20171249

비트코인 캐시 ... 우지한의 코인?

 

 

 

 

비트코인 캐시라고 하면 

흔히 우지한의, 우지한에 의한, 우지한을 위한 코인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캐시의 홈페이지에 가면 알수 있듯이

비트코인 클래식,비트코인 ABC,비트코인 언리미티드,비트코인 XT

이런 생소한 이름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들을 전부 합쳐서 빅 블럭세력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즉, 블럭사이즈 확장을 미래의 비전으로 보고있는 세력들이랍니다.

저 위에 나열된 코인들은 전부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 되어 나온 코인들이죠.

그 중에는 비트코인의 초창기부터 참여한 개발자 역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트코인 캐시는 단순히 채굴자만을 위한 코인이 아니라,

개발자 시각에서의 비전 역시도 포함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어제 오늘 갑자기 생겨난 세력이 아니라,

블럭 사이즈 확장이라는 자신들의 비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있는 세력들이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것은

비트코인코어 지지세력측의 언론플레이의 힘이 크기 때문이랍니다.

뜻을 달리해서 나간 사람들을 기어이 죽여놔야 직성이 풀리는 세력들이라네요.

 

비트코인 캐시를 중앙집권 라고 비난 하고 있지만

이 암호화폐시장 자체를 비트코인 하나로 중앙집권화 시키고 있는 건 

비트코인 코어 세력이랍니다.

 

좀더 계속해서 분산화 되어

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모든 역사가 통일왕국에서 분열된 전국시대로 흘러가지 않았던가요?

비트코인캐시 ,러시아의 waves, 일본의 모나가

비트코인의 그늘에서 벗어나 우뚝 섰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비트코인 캐시는 우지한 개인의 코인이 절대 아니랍니다.

 

 

중요한 건 비트코인도, ICO도 아니다. 바로 블록체인이다.

 

 

 

 

최근에 고고학자와 인류학자가 모인 연구진은 선사 시대 문명과 부의 원천에 대한 아주 흥미롭고 포괄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고대 역사(여기서는 역사 시대보다 최소 1만 년 이전 시대)에서 가장 번영한 민족과 문명은 신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더 높였던 이들이라고 한다.

 

 

 

그 당시에는 농업이 전부였다.

그리고 지금 생각하면 단순하고 자명해 보이지만, 선사 시대 민족에게 말과 소 같은 큰 동물을 사용해 밭을 갈아 쓰는 것은 판도를 바꿀만한 기술이었다.

연구진은 여러 문명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사람이 직접 밭을 갈았던 곳보다 동물을 이용했던 곳이 더 크게 번성했음을 발견했다.

 

 

동물의 이용은 인간 노동력을 크게 배가시켰고, 따라서 농부들은 가능한 최대로 밭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엄청난 양의 음식을 생산할 수 있었다.

더욱이 그들은 동물 배설물이 작물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효율적인 비료라는 사실을 곧 알게 되었다.

양이 많아지자, 효율성이 높아지고, 수확량이 많아졌다. 바로 위대한 기술이 가져다준 결과였다.

간단히 말해서, 기술을 받아들이고, 사용했던 민족과 문명은 번영을 누렸다는 의미다. 그렇지 못한 이들은 뒤처졌다.

 

 

우리는 역사에서 이런 장면을 반복해서 목격했다. 인쇄술이 그랬고, 산업 혁명으로 기계의 출현이 그랬으며, 마이크로 칩의 출현이 그랬고, 인터넷이 그랬다.

이제는 암호화금융(cryptofinance)이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혁명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현재 은행이 독점하고 있는 예금, 대출, 자금 이체 및 환전 같은 금융 기능을 이미 금융 시스템 밖에서 더 좋고, 더 빠르고, 더 싸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보자.

은행은 자금을 이체하는 데 며칠이 걸리기도 한다. 블록체인 트랜잭션은 한 시간 또는 몇 분 또는 몇 초 정도면 된다.

은행에서는 한 통화를 다른 통화로 환전하는데 엄청난 수수료를 부과한다. 마치 고객의 유로와 달러를 사줄 곳을 찾는 데 엄청난 돈이 투자되는 것처럼 말이다. 좀 적당히 하지.

온라인 플랫폼을 사용하면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또한 은행은 대출을 해주는데 엄청난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 이자를 내기도 전에 최소한 원금의 1% ~ 3%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P2P 사이트는 이러한 비용을 거의 없앨 수 있다.

은행은 더 이상 금융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상황은 더 나빠 될 것이다.

이 기술은 강력하고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여기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은 뒤처지게 될 것이다.

반면,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로 큰돈을 벌었다.

훌륭하다. 암호화폐로 그렇게 많은 돈이 번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가능성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훨씬 더 큰돈은 언제나 최전선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더 크고 더 광범위한 용도에 적용했던 이들에게 돌아갔다. 결코 가격 변동성에 베팅했던 이들이 아니다.

 

 

고대 시대로 되돌아가 보자. 당시 사람들은 말과 소가 인간의 노동력을 배가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고, 여기서 이들 동물을 사고팔아서 큰돈을 번 상인들이 있었다.

하지만 진정한 부는 그 신기술을 더 큰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용하고, 사회가 일을 처리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던 이들 차지였다.

 

 

지금은 바로 암호화 금융이 바로 그런 경우가 될 것이다.

진정한 부는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올라가길 바라는 이들에게 있지 않으며, 초대형 ICO 열풍 참여하는 이들에도 있지도 않다.

진정한 부는 비전을 가져온 사람, 기업가 및 이를 뒷받침한 투자자의 몫이 될 것이다. 이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적용해 지금까지 우리가 금융과 상거래에 적용해온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이들 말이다.

그러므로 비트코인을 살 기회를 놓쳤다고 안타까워하는 이들도 걱정할 것 없다. 지금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놓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실 우리는 아직 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뚜껑도 열지 않았다.

그리고 앞으로 이 기술로부터 창출될 부와 가치를 놓고 보면, 지금까지 암호화폐로 만들어진 모든 수익은 마치 벼룩의 간처럼 보일 것이다.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출처] https://steemit.com/kr/@pius.pius/ico

 

맥도널드와 닌텐도, 멘도사 에서 배우는 이더리움의 가치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보이는 부분에서 모든 정보를 취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차나 좋은 옷을 입고 있으면 돈많은 사람으로 생각해버리는 경향이있고 일반적으로 그렇게 하는 판단이 맞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확율로 오판을 하기도 합니다.

 

 

 

사기를 치려는 사람들은 그런 심리를 활용하여 좋은 겉모습을 만들어 "가상의 신뢰"를 만들어 내기도 하죠. 그리고 그런 자신의 판단-(겉모습만 보고 하는 판단) 때문에 아주 큰 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이더리움 이야기 하기 전에 몇가지 보이는 부분이 아닌 안보이는 부분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몇가지 재미있는 사례를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 80년대 아르헨티나에서는 매우 강력한 보호무역을 실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입품은 매우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자체 생산하는 상품이 많았고 당시만 해도 현지업체들의 기술력이 좋은 편이어서 수입품보다 더 비싼가격에 팔리고 있는 실정이었죠.

 

그런데 옆나라 칠레는 매우 시장경제에 적극적이어서 열심히 자유무역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멘도사라는 도시에는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넘나드는 보따리 상들이 북적거리는 곳이 되었죠.

안데스 산맥을 국경으로 두고 그 산속으로 험난한 국도를 통해 연결된 이 두 나라는 매우 다른 무역 정책을 취하는 바람에 누구에게는 기회가 되기도 했던 것이죠.

그곳 해발 4천미터 가량의 높은 곳에 있는 국경 검문소에는 수많은 공무원들이 매일 같이 그곳을 지나는 사람들을 검문하고 있습니다. 당시 그곳에서 일하던 세관 직원은 매일 그곳을 지나는 어떤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게 되죠.

자전거를 타고 배낭을 매고 그 높은 곳을 매일 지나 다니는 사람이 있었죠. 매일 검문을 하지만 배낭속에는 언제나 마실 물과 먹을것, 그리고 흔해 빠진 돌맹이 여러개 가 들어있었습니다.

세관 직원은 분명히 뭔가 그사람이 밀수하는것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도무지 알아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혹시 마약류가 아닐가 해서 돌맹이를 쪼개 보기도 했고 먹는 음식의 성분을 조사해보기도 했지만 언제나 이상한 점은 없었다는 것이죠.

그렇게 그사람을 거의 5년동안 보았고 세관직원은 정년이 되어 퇴직 하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무엇인가 수상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끝끝내 아무런 혐의점도 못찾고 퇴직하게 된것이죠. 그리고 몇년후 멘도시 시내에서 그 자전거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는 물었죠.

자신은 이미 세관도 퇴직하였고 오직 호기심 때문이지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거나 영업에 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 하며 제발 무엇때문에 매일 그곳을 지나다녔는지 알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 자전거 남자는 대답했죠. 자신도 이미 하던 일을 정리해서 이야기 해도 상관없다고 이야기 해주겠다며 기회되면 커피나 마시며 담소를 나누자고 했습니다.

전진 세관원이었던 남자는 너무도 궁금하여 바로 그의 손을 잡아 끌며 당장 커피를 대접하겠다며 이끌고 커피숖으로 향했죠.

 

그 남자 밝힌 진실은 무엇이엇을까요?

음식속에 무언가 비밀스러운 마약?

돌맹이는 사실 희귀한 보석?

물속에 용해된 화학물질?

수많은 의문들과 궁금증은 너무도 쉽게 해결되어 버렸죠.

자전거 남자는 " 제가 매일 같이 밀수했던 상품은 다름아닌 자전거 였습니다. " 칠레에서 고급 자전거를 사다가 아르헨티나에 판매하는 것이었죠."

 

이 이야기는 구전으로 전해 들은 이야기 라서 어디까지 진실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이야기의 진위가 아니라 그 기발함에 있었죠.

대부분 소지품에 관심이 집중되어 온갖 조사를 했지만 그 어떤 결과도 얻을수 없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 한가지 더 하겠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알고있는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 입니다.

맥도널드는 대중적으로 햄버거를 판매하여 이득을 취하는 곳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햄버거는 2차적인 부분이고 실제로는 부동산 사업을 벌이는 업체라는 것입니다.

아는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맥도널드는 부동산을 취득하여 맥도널드를 오픈하고 햄버거 가게 점주로부터 렌트비와 통제력을 행사하고 있죠.

또한 맥도널드가 오픈되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이런 이점을 활용하여 주변 부동산을 선점한후 차익을 남기고 매매하여 매우 많은 이득을 남겼다고 합니다.

두가지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도 눈치 채셨겠죠. 겉으로 보이는 부분과 실제로 가치를 만드는 부분이 같지 않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더리움도 마치 비트코인처럼 화폐의 기능으로, 아니 거기에 스마트컨트랙등의 확장된 부분이 있다 정도로만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플랫폼은 매우 엄청난 가치가 숨겨져 있죠. 아니 숨겨져 있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못 보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소프트웨어를 구동 시키는 플랫폼 입니다.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이해를 돕기 위해 가정용 게임 콘솔들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사람들이 Xbox 혹은 닌텐도나 플레이 스테이션을 구매하는 목적은 소프트웨어를 구동시기키 위함이죠.

요즘 닌텐도 스위치가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닌텐도가 하드웨어는 만들어 놓고 소프트 웨어, 즉 좋은 게임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전 다른 포스트 에서 언급했던 아타리 같은 운명을 맞이할수도 있습니다. 플랫폼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는 잘 개발해 두었지만 구동되는 게임들이 형편없었기 때문에 아타리는 시장에서 외면당하게 된것이죠.

그후 닌텐도는 하드웨어성능이 혁신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매우 품질이 좋은 소프트웨어를 많이 개발하며 시장의 선택을 받게 되어 성공적인 기업으로 미국에서 자리잡게 됩니다.

 

이더리움은 단순한 전자 화폐가 아닌 닌텐도 게임 콘솔 하드웨어 역할을 하는 플랫폼 이라는 것이죠. 현재 여러가지 프로젝트들이 진행중에 있지만 최근 CryptoKitty 가 뜨거운 호응속에 런칭된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였죠.

이렇게 나타날 소프트웨어에 따라서 이더리움의 가치는 무한확장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런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dAPP) 를 구동하기 위해선 이더리움코인이 꼭 필요하다는것이죠. 이더리움코인은 소프트웨어를 작동시키는 에너지 같은 것입니다.

 

단순히 게임을 예로 들었지만 앞으로 응용의 범위가 넓어져 IOT 라던지 자율주행 자동차 대여료 라던지 우리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들이 dAPP 을 통해 해결이 되어 진다면 그 가치는 다른 어떤 암호화폐와도 비교할수 없을 것 입니다.

단순 암호 화폐 부분에 가려져 플랫폼적 특징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이런 부분이야 말로 이더리움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수 있는 것입니다.

 

[출처] https://steemit.com/coinkorea/@tintom/4svm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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