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달에 간적이 없다?" 음모론이 거짓인 이유
사람이 사는 달…SF영화속 `Moon빌리지` 5년내 구축
베이조스 아마존 CEO, 화성보다 달 식민지 먼저
"달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이번에는 달에 머물기 위해서다(It is time to go back to this Moon, this time to stay)."
국제학술지 `뉴스페이스`가 2016년 3월 발행한 특별판 첫 번째 논문 서문에 실린 문장이다. 당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해 유럽우주국(ESA),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우주 개발 연구소와 기업 등이 앞다퉈 화성 이주 계획을 발표했을 때였다. 이처럼 인류의 우주식민지로 화성이 화두로 떠오르던 시기에 갑자기 뉴스페이스는 달을 이야기하며 달 이주에 관련된 논문 8편을 게재했다.
첫 번째 논문에는 NASA 연구진이 분석한 달 탐사 비용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논문 저자인 크리스 맥케이 NASA 수석연구원은 "7년 내 단 100억달러(약 10조원)로 달에 인류 거주지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난달 국제우주개발회의(ICC)에 참석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아마존 주식 1조원을 매각해 인간이 살 수 있는 마을(village)을 달에 건설하겠다고 밝혀 달 식민지 논쟁에 불을 붙였다. 베이조스 CEO는 "우주 개발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 됐다"며 "달에 인류의 전초기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궁극적으로 인류의 화성 이주를 꿈꾸는 상당수 과학자와 기업인은 화성 이전에 달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을 짓는 게 현실적이라고 보고 있다. 달을 화성 이주를 위한 시험 무대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은 아폴로11호를 타고 인류 역사상 처음 달에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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