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게임 ... 최고의 캐릭터




작중 주요 배경이 되는 게임 제작사 『이글 점프』의 캐릭터 디자이너팀 팀장. 도쿄 출신으로 나이는 25세. 아오바가 초딩시절부터 동경했던 인기게임 시리즈 『페어리즈 스토리』의 메인 캐릭터 디자이너다.


고졸로 이글 점프에 입사해 단기간에 주요 스태프인 캐릭터 디자인을 따낼 정도로 일러스트레이더 분야에선 실력자이며, 그녀가 참여한 게임이 시리즈 3편을 바라보는 인기작이란 걸 생각하면 엄청 대단한 인물. 게다가 혼자서 몇 사람분의 일을 한다는 묘사로 봐서는 전형적인 기분파 & 천재형 일중독 스타일. 참고로 레드걸 애용자. 레드굴 아니었어?




그러나 회의실에 종이와 펜만 달랑 가지고 가거나, 아오바의 사원증 제작을 위한 촬영을 깜빡하기도 하는 등 일 혹은 사적인면 모두 상당히 대충대충 생활한다. 본인 말로 이틀에 한 번꼴로 집에 들어간다고 하고, 책상 한쪽에 캐릭터 스케치가 박스단위로 쌓여있고 회사에서 먹고 잔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일 중독에 밤늦게 야근 시 회사에 혼자 남을 경우 상의+팬티 바람으로만 다닌다(...) 이 성우 예전부터 캐릭터가 팬티를 노출한다... 이유는 답답해서라나 뭐라나. 그렇게 섹드립이 늘어나는 건가 제작 중인 게임의 마감이 다가오고서부터는 스태프들의 야근이 늘어나 팬티 바람으로 다닐 수 없어서 괴로운 모양[3]. 지금은 이렇지만, 과거에는 상당히 날 선 성격이었다 한다.


2권의 게임 제작자 인터뷰에서 린이 가지고 온 의상을 입었는데 평소의 모습과 달리 하늘하늘한 의상과 땋은 머리의 소녀틱한 코디와 부끄러워하는 모습과 어우러져 제대로 여자력이 폭발한다. 이 여자여자한 버전은 단행본 2권의 책대를 장식한다. 기본적으로 입사 동기인 린과 백합스러운 전개가 상당히 많은 편이지만, 동시에 아오바가 야가미 코우의 게임을 하고 입사를 꿈꿨다거나, 아오바에게 칭찬을 해줬는데 아오바가 쑥스러워하거나, 단행본 띠지의 '당신을 동경했던 제가 당신과 일하고 있어요'라고 적혀있는 등 아오바와의 접점 역시 많고 아오바에게도 가장 중요한 인물. 본인 입장에서도 과거 페어리즈 스토리 2를 제작할 무렵, 아트 디렉터로서 원래의 성격대로 빡빡하게 자신의 팀원에게까지 하드한 일정을 강요한 탓에 이를 견디지 못한 아오바 또래의 아이가 일을 관둔 경험이 있었기에, 자신을 동경하며 꿋꿋이 따라와 준 아오바에게 감사하고 있다.


이처럼 하즈키등 주변인들에게 회자되는 과거사나 린과의 사적 대화를 보면 대인관계에서 결코 좋다고는 볼 수 없는 성격. 남의 선물을 먹으면서 당사자 눈앞에서 '별로다'고 말하거나 옆자리에 앉은 히후미와 몇 개월 동안 대화도 하지 않았다.[6] 결정적으로 코우와 일을 같이했던 팀원들이 이글점프 특성상 대부분 사회초년생 신입사원들이었는데도 거의 남지 않고 회사를 다 떠나버렸다. 아오바의 사원증 에피소드나 명함 에피소드[7] 등을 보면 자기 전문분야 외에는 다소 무관심한 경향이 있고 타인에 일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남을 지도하고 이끄는 자리엔 부족한 면을 보이고, 본인도 인식하고 있다. 그래도 잘 따라와 주는 아오바가 부하직원으로 들어와 준 데다 린의 서포트, 무엇보다 본인이 변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서 작품이 진행될수록 많이 나아지고 있다.


3권에서는 여전히 예전의 날 선 성격을 완전히 씻어내지 못한지라, 사내 캐릭터 컴피티션에서 아오바가낸 캐릭터 디자인이 선택되자[9] 홧김에 도움을 구하러 온 아오바에게 일순 화를 내서 내쫓아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놀란 아오바는 후에 윤과 이야기하다가 울어버렸고, 자신을 동경하는 후배에게 몹쓸짓을 했다고 자책하던 그녀의 마음을 꿰뚫어본 린의 조언을 받고 아오바의 캐릭터 디자인 초안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서 관계가 다시 회복된다. 또한 신작 게임인 페코의 메인 캐릭터 디자인을 아오바에게 맡기고 본인은 AD로서 팀을 지휘하고 서포트하는 역할을 자청하는데, 이후 출자자가 작품의 흥행을 위해 대외적인 키비쥬얼을 아오바가 아닌 자신에게 맡기려고 하자, 누구보다 맹렬하게 반대 - 결국 신작 게임의 발표회장에서 아오바가 메인 디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버린다.


린과의 관계에서는 어째 좀 러브코미디물의 둔감남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온갖 눈치 없는 발언과 행동들로 린의 속을 썩이고 있다. 히후미는 이 둔탱이! 라고 코우의 캐릭터를 정확히 짚으며 한탄했다. 그러면서도 한 번씩 툭툭 나오는 발언 때문에 린을 두근거리게 하기도 하고...


최근 연재분에서 이글점프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나오더니 프랑스의 게임회사로 이직해 공부를 하고 오겠다는 자신의 생각을 모두에게 밝힌다.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있던 시점에 상기한 아오바와의 에피소드를 계기로 더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겠다는 자극을 받았으며, 현재처럼 모두의 리더로 있으면 성장할 수 없다도 판단했다고. 이후 크리스티나의 주선으로 그녀의 여동생이 일하는 게임회사로의 이직이 확정되었으며 모두의 전송을 받으며 프랑스로 출국했다. 그 과정에서 동기이자 절친인 린이 "계속 곁에 있어줘"라 말하자, "언제까지나 지켜봐줬으면 한다"고 껴안으면서 숫제 커플이 성립된 것 같은 연출을 보여줬다. 아니 커플 맞나?


참고로 처음엔 이글점프를 아예 퇴사할 생각이었으나, 크리스티나의 설득으로 소속은 남겨둔 채로 떠났다. 즉, 프랑스에서 실력을 연마해 이글점프로 돌아올 여지는 남겨둔 셈.

+ Recent posts

티스토리 친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