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엄태구 실화

 

 

영화 '택시운전사' 말미에 등장한 엄태구 씬은 실화였다고 하네요.

 

배우 엄태구는 검문소에서 광주의 샛길을 지키던 군인 박중사 역을 맡았었는데, 특유의 낮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만섭(송강호 분)과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불러 세웠던 박중사는 이 영화에서 잊을 수 없는 장면을 만들어 냈습니다.

 

 

 

 

연출을 맡은 장훈 감독은 박중사(엄태구)의 캐릭터에 대해 "힌츠페터 기자님 말씀으로는 극 중에 등장하는 박 중사는 필름통의 존재를 알고도 자신과 김사복을 보내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에는 사람들이 모른 척하면서 도와주는 사람도 있었던 것 같았으며, 그런 분들이 아니었다면 이 필름은 나오기 힘들었을 거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는 송강호가 꼽은 영화의 명장면이기도 하답니다. 송강호는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택시운전사'을 설명하는 단 한 신으로 해당 장면을 꼽으며 "이 장면이 암시하는 바가 크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장면이 아닌가 한다""당연히 엄태구가 너무 잘해줘서 가능했다. 기술 시사 때 영화를 보고 엄태구가 우리 영화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그 정도로 멋있게 잘해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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