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공원 터널의 효과는?

 

 

 

서울 강남3구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불편한 교통 때문에 주거지역으로 큰 관심을 못받던 사당동이 서리풀공원을 관통하는 터널 개통을 앞두고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터널 준공으로 회사들이 밀집한 테헤란로와 직주근접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올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강남 주요 지역을 앞서는가 하면 주변 인프라스트럭처 신축도 뒤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사당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1년간 3.31583만원에서 1765만원으로 11.5% 올랐다고 합니다. 동작구 8개동 가운데 매매가격은 노량진동(1542만원)과 신대방동(1679만원) 다음으로 낮지만 최근 1년 상승률은 가장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작구는 같은 기간 평균 8.21% 오르는 데 그쳤답니다.

 

 

 

사당동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최근 1년간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던 강남3구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답니다. 최근 재건축이 활발한 덕분에 13.98% 오른 송파구보다는 상승률이 낮지만 강남구(9.16%)나 서초구(9.23%)보다 더 많이 올랐답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입주한 지 24년 된 사당우성 2단지 전용 5910층은 지난달 2161500만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평형의 비슷한 층(11)33154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7개월 만에 매매가격이 7500만원(13.9%) 상승한 것이랍니다. 내년 4월 입주하는 '래미안 로이파크' 전용 84분양권도 8층 기준으로 지난달 1884630만원에 거래됐으며, 5277층이 74773만원에 거래된 이후 4개월 새 1억원이 올랐답니다.

 

집값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호재는 20191월로 예정된 서리풀터널 준공이랍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취임 후 공사가 결정돼 201510월 착수한 이 공사는 2019131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서초구청에 따르면 260m 길이 서리풀터널 지하 내부는 이미 다 뚫려 있으며,  현재 공정률 61.5%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당동은 동작대로를 사이에 두고 서초구와 맞닿아 있지만 서리풀공원이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관통하는 터널이 뚫리면 서초역과 내방역 사이에서 단절되는 서초대로가 연결돼 방배동에서 우회하지 않고 바로 강남 테헤란로까지 이동할 수 있답니다. 현재 사당동에서 강남 중심지로 접근하려면 상습 정체구간인 반포동을 지나야 해 30분 이상 소요되지만 서리풀터널을 이용하면 서초역과 강남역까지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답니다.

 

서리풀터널은 원래 정보사가 있던 자리입니다.

정보사 용지로 인해 생활권이 동서로 단절된 상태였는데 서리풀공원 터널이 관통되면 테헤란로와 강남대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금융, 정보기술(IT), 서비스산업 벨트가 동작과 영등포까지 연결된다고 합니다.

 

터널 위 정보사 용지에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전체 면적 중 32000이상의 땅에 공연장과 문화집회시설, 전시장이 포함된 대규모 공공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랍니다. 최근 서초와 방배에서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 재건축·재개발도 사당동에 호재라고 합니다. 서초·방배 단지 주민들이 집을 새로 짓는 동안 같은 생활권에 있으면서도 집값이 저렴한 사당에서 전세를 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현재 서초와 방배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 사업장(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단계, 이주 전)은 방배5구역 등 총 7곳에 달합니다.

 

호재가 입소문을 타면서 분양 시장에서도 사당동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7월 재분양에 나선 LIG건설의 이수역 리가는 매매계약이 시작된 지 5일 만에 190가구가 완판되는 상황을  연출했답니다.

 

하지만, 사당 집값 전망에는 불확실성도 존재합니다. 사당동의 가장 큰 호재인 서리풀터널 준공은 사당동에서 서리풀터널까지 이어주는 사당로가 막히지 않아야 강남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진답니다. 사실 사당동은 서리풀터널 개통 전에도 강남권과 강서권, 강북권과 수도권의 연결고리에 해당돼 '교통의 요지'로 꼽혔지만 지나치게 많은 차량이 몰려 상습 정체 구간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서리풀터널 개통이 사당로 확장과 동반되지 않으면 안 그래도 차량 혼잡이 심한 사당동의 교통 문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습니다.

 

 

방배동 재건축, 속도내기 시작

 

아파트가 밀집된 반포·대치 등 다른 강남 지역과 다르게 단독주택가로 남아 있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가 최근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달에는 방배동에서 단독주택가를 재건축해 건설하는 아파트가 5년 만에 분양되고, 각각 3000가구와 1000가구를 공급하는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사업지도 작년 말 시공사 선정을 끝냈다고 합니다.



더우기 방배동이 전통적인 교통 요충지라는 점도 이 지역 정비사업에 기대감을 더하는 부분이랍니다.




2019년 내방역(지하철 7호선)과 서초역(2호선)을 잇는 정보사터널(일명 장재터널)이 개통하면 강남 중심부로 접근이 용이해져 방배동 일대가 새 주거타운으로의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방배동 단독주택 재건축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포털사이트 클린업시스템에 의하면 현재 서울 방배동 일대엔 모두 7개의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이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7개 단독주택 구역이 모두 재건축을 마무리할 경우 방배동 일대엔 1만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새로 들어선다고 합니다


 




 

방배동 단독주택 재건축


방배3구역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방배3구역이다. 이 구역을 재건축한 353가구 규모 '방배 아트자이'9일 분양 예정인데, 방배동에선 5년 만에 선보이는 아파트 단지라고 합니다. 이 지역에는 2012년 방배2-6구역을 재건축한 '롯데캐슬 아르떼'(744가구) 이후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고 합니다



방배5구역 

 강남권 최대 단독주택 사업지로 꼽히는 방배5구역(3080가구)은 작년 7월 관리처분을 받고 이주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GS건설과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부동산업계는 방배5구역이 2018년 상반기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방배6구역

작년 12월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한 방배6구역도 올해 관리처분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답니다. 대림산업은 이곳에 1131가구 규모 '아크로파크 브릿지'를 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타 구역

방배동에선 이들 구역 외에도 4개 구역이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방배13구역과 방배14구역은 작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조합설립 추진 단계인 방배7구역과 정비구역 지정을 노리고 있는 방배15구역은 상대적으로 사업속도가 느린 편이라고 합니디.

 

방배동 재건축 아파트

방배동엔 방배경남아파트(사업시행인가) 방배삼익아파트(조합설립추진위원회) 방배신삼호아파트(조합설립추진위원회) 방배삼호아파트(조합설립추진위원회) 등 단독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도 상당수라 신규 아파트촌이 훨씬 더 넓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방배동 재건축 아파트


전문가들은 방배동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다른 강남 지역 못지않은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방배동이 그동안 집값 상승을 주도할 아파트 단지가 없어 상대적으로 가격 측면에서 낮게 평가받았던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교통 요충지

방배동이 전통적인 교통 요충지라는 점도 이 지역 정비사업에 기대감을 더하는 부분이랍니다.

 


방배동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은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 2호선 방배역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우기 2019년 내방역과 서초역을 연결하는 정보사터널이 개통되면 입지 매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며, 이 터널이 완공되면 방배동에서 서초대로를 거쳐 테헤란로까지 직선으로 통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보사터널 개통은 강남권 범위가 확장됨을 의미하므로 방배동 일대가 오래된 단독주택과 빌라가 많아 주거지로서의 선호도가 다른 강남 지역보다 낮았지만 정비사업이 끝나면 강남 진입을 희망하는 수요자들 관심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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