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주사 … 과연 성분은?

 

 

 

손쉬운 살 빼기 방법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 끌고 있는 윤곽주사가 건강한 피부를 함몰시키고 생리 주기를 바꾼다는 피해 사례가 나오고 있답니다. 일부 윤곽 주사액에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지방·피부 세포를 과도하게 축소하고 몸의 호르몬 체계를 망가뜨리기 때문이랍니다. 피해자가 병원에 보상을 요구해도 병원 측은 의료 과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답니다. 성형·미용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엔 윤곽주사 부작용에 대한 글이 꼬리를 물고 올라온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원래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을 진정시켜주는 약품이랍니다. 예를 들어 원형탈모증이 생긴 두피에 스테로이드를 소량 주사하면 증상이 완화된답니다. 다만 세포의 크기를 쪼그라뜨려 두피가 움푹 파이는 단점이 있답니다. 수년 전부터 일부 피부과·성형외과는 이 단점을 역으로 이용해 돈을 벌고 있답니다. "날렵한 윤곽을 만들어준다"며 몸의 피하지방에 다른 지방분해 성분과 함께 소량의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온 것이랍니다. 주름살을 펴는 보톡스 주사, 윤곽을 도톰하게 만드는 필러 주사와 같이 쓰이는 경우가 많답니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스테로이드가 세포를 작게 찌부러뜨리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미용 의료계에서 선호되지만, 피부가 영구적으로 움푹 꺼지거나 괴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윤곽주사는 맞는 부위에 따라 달걀주사(얼굴을 달걀형으로 만들어준다는 뜻), 걸그룹주사(허벅지·종아리를 날씬하게 만들어준다는 뜻), 승무원주사 등 다양한 별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윤곽주사는 함유된 스테로이드의 총량이 많고 그 농도가 진할수록 부작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용량·농도에 대한 안전 기준이 없답니다 한 번에 스테로이드를 얼마나 주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8부터 150까지 의견이 분분하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원래 미용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기준 없이 의사 재량에 맡겨진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윤곽주사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는 걸 모르고 맞는답니다. 병원에서 성분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윤곽주사 부작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국가에 정식으로 구제신청한 경우는 드물답니다. 작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성형 부작용 상담 민원 4592건 중 윤곽주사와 관련한 건 0.421건에 불과했답니다.  

 

다량의 스테로이드가 체내에 주입되면 생리 불순 외에도 소화기 궤양이 발생하고 혈당이 급증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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