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나 ... 타이거즈 최초 100타점 - 100득점 달성

 

 

 

 

버나디나는 14년만에 나온 타이거즈 출신 20-20 달성 선수이며,  KIA 외국인선수 최초의 사이클링 히터입니다.

 

 

네덜란드령 소앤틸리스 제도 내 퀴라소의 수도 빌렘스타트 출신이며,  2001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입단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실력을 키워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08년 처음으로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주로 백업 외야수로 출장했으나 팀이 암흑기로 마땅한 외야감이 없는 것과 맞물려 12년에는 플래툰 외야수로 출장하며 풀타임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3년에는 부진한 시즌을 보냈으며 팀이 데이빗 데헤수스를 영입하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명할당되었고 필리스가 클레임을 걸어 이적하였습니다. 이후로는 이팀 저팀 트레이드와 마이너계약으로 정신없이 돌려지며 전형적인 AAAA선수의 길을 걸었고, 14년 다저스에서 잠깐 콜업되어 대주자로 뛴 것이 마지막 빅리그 기록이었습니다.

 

2008년에는 76타수 16안타 2타점 10득점 타출장 .211 .294 .250 OPS .544라는 형편 없는 성적을 보여주었으나, 마이너에서는 3할 중반에 40도루를 찍으며 말그대로 날아다녔습니다. 2009년에도 기회를 거의 받지 못 하고 마이너에서 주로 뛰었으나, 2010년부터 빅리그에 콜업되더니, 첫 레귤러 시즌을 뛰며 134G 414타수 102안타 11홈런 47타점 52득점 16도루 타출장 .246 .307 .384 OPS 691을 보여주었습니다.

 

2011년부터는 시즌 초부터 부진하더니, 309타수 75안타 7홈런 27타점 40득점 17도루를 기록. 2012년에는 플래툰임에도 불구하고 129타수 66안타 5홈런 25타점 25득점 15도루 타출장 .291 .372 .405 OPS .777 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 BABIP359였으니, 본래 실력이라기보다는 운이 좋았던 시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거의 풀출장한 2010년 보다 결과적으로는 플래툰으로 뛴 이 쪽이 커리어하이. 그러나 13년도에 데뷔시즌이던 2008년보다 못한 성적을 거두면서 지명할당 되었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클레임을 걸어 이적했습니다. 하지만 별로 나아진 건 없었고, 결국 2014년에는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 하지만 홈런을 한 개도 쳐내지 못하고 최악의 부진을 겪었습니다.

 

LA 다저스로 이적한 뒤에는 원체 다리가 빨라서 대타나 대주자로 나왔는데 도루를 시도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 때의 성적이 7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이 해 다저스에서 장타가 단 하나였으니, 저 홈런 하나는 만루홈런. 아무튼 이 때의 타출장은 .286 .444 .714 OPS 1.159(...)기회가 적었다는 건 넘어가자 이게 버나디나의 마지막 빅리그 경험이었습니다. 2015년에는 마이너에서 시작했고, 373타수 103안타 15홈런 62타점 62득점 20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다저스 야수진이 뭐 그리 만만하던가... 이정도 성적으로는 다저스에서 콜업되기란 쉽지 않았고 2016년에는 뉴욕 메츠로 이적. 387타수 113안타 10홈런 55타점 65득점 20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콜업을 노렸으나, 30 중반이 다 되어가는 선수를 쉽사리 마이너를 씹는다고 올리는 팀이 있을 리 만무하기에 콜업은 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브렛 필의 대체자를 찾던 KIA 타이거즈의 오퍼를 받아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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