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라 ... 아르헨티나 차세대 에이스 축구선수

 

 

 

 

메시가 직접 칭찬했을 정도로 향후 아르헨티나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이다. 체구가 작지만 역시 가속력과 민첩성이 뛰어난 편이며, 평범한 신체스펙 치고 밸런스가 좋아 상대 수비의 몸싸움에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메시나 아구에로, 테베스 처럼 아르헨티나 출신 단신 공격수들과 비슷한 부분. 다만 스태미너는 상당히 약한 편인데, 전방위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선수이긴 하나 전반전과 후반전의 퍼포먼스 차이가 꽤 나는 선수이다.

 

디발라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남미 선수 특유의 폭발적인 발재간과 개인기 역시 디발라의 장점이다. 왼발잡이라 그런지 드리블이 메시를 연상시킨다는 팬들이 많은데, 메시보다는 좀 더 상체페인팅 구사가 적고 개인기가 더 많은 편이다. 하지만 1-1 드리블 상황이나 역습상황에서의 탁월한 드리블링 뿐만 아니라 지공 상황에서 팀 단위 압박이 들어와도 유려한 퍼스트터치와 센스 있는 턴을 활용해 벗겨내는 모습이 잦다. 아구에로나 테베스와는 확연히 다른 부분. 확실히 이런 부분은 메시를 닮았다.

 

다양한 플레이를 가져가는 걸로도 유명하다. 패스플레이가 뛰어나 연계플레이에 능하며, 생각보다 포스트플레이도 잘해주는 편. 크로스나 스루패스에도 탁월해 찬스메이킹 스탯이 상당히 높다. 종종 측면으로 빠지는가 하면, 또 어느 순간에는 중앙으로 들어와 라인깨기를 하고 있으니, 상대 수비수들에게는 골치거리가 따로없다. 굳이 표현하자면 9.5번 스타일의 선수. 현재 유벤투스의 4-2-3-1 시스템에서 세컨톱으로 나와 유베의 역습과 지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는 알레그리 감독이 디발라의 다양한 플레이를 팀에 최대한 이득을 주게끔 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런 디발라의 드리블링과 플레이메이킹을 우려해 집단 압박을 하지 않고 라인을 내리면, 디발라의 강력하고 정확한 왼발 슈팅이 날라온다. 워낙 영리한 선수라 상대 수비가 라인을 내리면 바로 알아차리고 슈팅을 날리는데, 이 왼발 슛은 결정력과 날카로움이 유럽에서도 반 페르시 이후 최고라고 평가될 정도이다. 특히 델 피에로를 보는 듯한 감아차기는 정말 일품. 발목 힘이 원체 강하고 유연해서 도움닫기 없이도 엄청나게 휘감기는 감아차기를 구사할 수 있다. 게다가 세컨볼을 바로 차는 형태의 발리 슛도 정확성이나 임팩트가 아주 강하며, 그 외에도 로빙 슛, 타이밍 뺏는 슛, 아크로바틱한 슛,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원터치 슛 등 엄청나게 다양한 상황, 특히 골을 넣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왼발 하나로 결정 짓는 경우가 매우 많다. 정말이지 델 피에로를 똑 빼닮은 부분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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