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귀성, KTX냐 SRT냐...

 

SRT(Super Rapid Train)2016.12.9 개통됨으로서 국내 철도역사 117년 최초로 SRTKTX의 고속철도 경쟁체제가 시작됬습니다, 승객들이 고속철도 두 대의 요금, 운행시간, 서비스를 비교해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오랜 철도 독점 공급 체제가 깨진 것입니다.



 

SRTKTX경부선, KTX호남선과 구간이 겹치면서도 운임은 평균 10% 저렴합니다




강남권에서 KTX를 이용해 출퇴근 하던 승객들은 굳이 멀리 떨어진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가지 않고 수서역에서 고속철을 


탈 수 있게 됬습니다. SRT 운영사인 (주)SR은 각종 할인제도와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 중이고 특실에서는 케이터링(음식 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운영주체

KTX (Korea Train eXpress)200441일 개통하였으며, 공기업인 코레일 한국철도공사(KORAIL)가 운영합니다,

반면, SRT (Super Rapid Train)2016129일 운행을 시작하였으며 민자기업인 ()SR이 운영합니다.

 



SRT, KTX 노선과 정류역

수서고속철도(SRT)는 경부/호남고속선을 통해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주요 대도시를 SRT고속열차로 연결됩니다.

SRT는 수서에서 출발해 동탄지제를 거쳐 부산까지 운행하는 구간그리고 목포까지 운행하는 구간이 있습니다수도권 출발지는 SRT가 수서, KTX가 서울역과 용산역으로 다르지만 천안아산부터는 노선이 겹칩니다천안아산~부산천안아산~목포는 각각 KTX경부선, KTX호남선과 구간이 겹칩니다.



속도 차이

정차역 수에 따라 다르지만 서울에서 천안아산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KTX 대비 SRT가 빠릅니다. KTX는 서울역용산역에서 출발해 광명역까지는 무궁화호새마을호와 같은 일반 선로를 달리기 때문에 고속철도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철도와 같은 속도로 달리다가 광명역을 지나야 고속철도 전용선로로 진입해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하지만 SRT는 수서역부터 계속 고속철도 전용선로로 달릴 수 있습니다.


 




SRT, KTX보다 나은 점 세 가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요금, 운행시간, 서비스 등을 일대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SRTKTX보다 세 가지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합니다.

 

1. KTX 대비 평균 10% 저렴한 요금

 SRT는 요금을 KTX 대비 평균 10% 정도 저렴합니다.

수서~부산 구간의 요금은 51600~52900원으로 KTX서울~부산 요금(59800)에 비해 11.5~13.7% 저렴하다. 수서~목포 구간은 SRT45400~46800원으로 KTX용산~목포가 52800원인 것에 비하면 11.4%~14% 싸다. 할인이나 주말 할증 등을 반영하지 않은 표준 요금이다.

민영회사허가하면 요금이 엄청 올라갈 거라고 코레일노조가 국민에게 선동했었는데 결국 자기들 밥그릇 지킬려고 그렇게 반대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KTX는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철도와 화물 부문에서 내는 적자를 메우는 데 쓰기 때문에 요금 인하가 어렵다고 합니다

SRT의 운행 거리가 KTX보다 짧다는 점도 요금 경쟁력을 갖는 배경이며, 같은 목적지로 갈 경우 SRT가 서울역발 KTX보다 17, 용산역발 KTX에 비해 14짧습니다.


 

2. 강남권에서 접근성 좋은 수서역 출발

SRT가 수서역에서부터 운행을 시작한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강남권에서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 고객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며, 코레일도 이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강남권에서 KTX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 해야 하는 사람들은 KTX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가야 했으며 별다른 선택 여지가 없었죠.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이동한 뒤 거기서 KTX를 또 한번 타야 했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 부담도 컸습니다. 하지만 SRT가 개통되면서, 강남권에서 분당선을 타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서역에서 KTX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3.  업그레이드 된 고객 서비스

SRT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승무원을 호출하고 열차가 출발하거나 도착할 때 알림을 받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반실은 기존 KTX보다 발 뻗을 공간이 넓고 좌석을 뒤로 더 젖힐 수 있습니다. 전 좌석에 전원 콘센트가 설치돼 스마트폰과 컴퓨터 충전이 가능합니다. 열차마다 장애인석 5, 장애인 화장실, 휠체어 보관소와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를 구비되어 있습니다. 특실에서는 목베개와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발등에 불똥 튄 코레일은 부랴부랴 셔틀버스·마일리지 도입 등 다각적인 고객 유치 대책을 세우고 있답니다.

그동안 코레일은 정부로부터 철도 독점 공급자라는 지위를 받은 덕분에 요금 할인 혜택을 줄이고 고객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고민하지 않아도 수익성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SRT 개통 이후는 상황이 완전 달라졌습니다기존 고객이 대거 이탈할 것을 우려해 뒤늦게 마일리지 도입을 검토하고 강남권에서 KTX광명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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