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타일이 왜 굽어 보이지?"방치하면 치명적

 

 

 

대표적인 노인 실명질환으로 꼽히는 황반변성 환자가 국내 15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황반변성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 수는 145018명에 달했다. 201296602명에서 2016년까지 4년 만에 50% 증가한 수치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시세포가 집중된 황반(黃斑)이라는 신경조직에 노화, 유전적 요인, 염증 등 다양한 요인으로 변성이 생기는 질환이다. 시력이 저하하고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을 동반한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고령인 환자의 경우 노안으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 때문에 노년층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대개 병이 진행되면 욕실의 타일이나 중앙선 등의 선이 굽어 보이고, 사물의 중심이 까맣게 보이거나 책이나 신문의 글자 사이에 공백이 보일 수도 있다. 또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고 색이나 명암을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단순한 시력 저하가 아니고 이처럼 물체가 휘어 보이는 증상을 호소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황반변성으로 소실한 시력은 다시 정상으로 복구하기 어려우므로 60대 이상일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주의 깊은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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