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국내거래소 (빗썸, 코빗, 코인원)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비트코인과 덩달아 가격이 상승 중인 이더리움 등 국내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요즘 현저하게 높아진 국내 거래량이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새로이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국내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들을 소개합니다. 전체적으로는 8군데가 있으나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빗썸, 코빗, 코인원 3곳을 들 수 있습니다. 각 거래소의 특징을 살펴서 거래하시기 바랍니다.


 





빗썸 (https://www.bithumb.com/)



빗썸은 코빗 보다 늦게 생겼으나 국내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자랑하는 거래소입니다. 나도 빗썸에서 거래합니다.

거래량이 많아서 빠른 거래가 가능하고, 예약거래나 신용거래가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0.1%의 수수료를 받고 있고 독특하게 수수료 쿠폰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대쉬,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클래식, 리플이 거래됩니다.



코빗 (https://www.korbit.co.kr/)



코빗은 국내에서 최초로 비트코인 거래소를 시작했지만, 뒤이어 나타난 빗썸에게 따라잡혀 2위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 Maker 0%, Taker 0.2%, 이더리움 : Maker 0%, Taker 0.3%의 타 거래소 대비 높은 수수료와 느린 처리 속도 등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코인원 (https://coinone.co.kr/)



코인원은 국내 가상화폐 시장의 후발주자로 시장점유율 3위 수준입니다.

후발주자인 만큼 타 거래소들 대비 직관적인 UI, 초보유저들을 위한 안내자료, 고객친화적인 태도 등이 돋보입니다.

비트코인 : Maker -0.05% (리워드), Taker 0.15%, 이더리움 : 0%의 수수료를 받고있습니다.

채팅에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어서 가상화폐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거래소입니다.

거래량이 좀 낮은게 단점으로 꼽히지만 몇 억 이상의 큰 금액이 아니라면 지장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행복한 비명 "대박 보인다"





#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비티씨코리아 사무실 앞.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이 회사 문 앞에는 2명의 빗썸 회원이 담당자를 만나고 싶다며 기다리고 있었다. 한 회원은 “전날 서버가 터져서 원하는 가격에 손절하지 못했다”면서 담당자에게 5분여간 항의를 했다.


 




26일은 한동안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이 곤두박질치던 날이었다. 가격이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대거 손해를 보고 가상화폐를 매도했는데, 서버 과부하로 매도·매수가 지연된 것이다. 투자자들의 항의에 비티씨코리아 직원들도 진땀을 뺐다. 이에 비티씨코리아 관계자는 “일부 지연된 바 있으나 서버가 터지지 않았다”면서 성난 고객을 응대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불어닥치면서 코인을 사고파는 가상화폐 거래소 홈페이지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기 시작한 지난 22일부터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에는 하루 6000여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일부 업체는 가상화폐 거래가 폭주하자 일정 기간 거래를 제한하거나 신규 회원 가입을 막기도 했다. 그럼에도 거래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서버가 거래량을 감당하지 못해 거래가 지연되기도 했다.


업계는 국내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리플 등 가상화폐의 하루 평균 거래금액이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거래 수수료가 0.1%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가상화폐 거래소는 하루 2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챙기는 셈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수익을 얻는 것은 결국 일부 큰손과 거래소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결국 개미들은 쪽박을 차는 시장이라는 지적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3대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코빗이다. 지난 28일 기준 빗썸, 코인원, 코빗의 비트코인 거래량 점유율은 각각 53.9%, 25.1%, 21%다.


가상화폐 거래금액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8일 기준 비트코인 거래량은 하루 6만4117비트코인으로 전년 동기(7998비트코인) 대비 8배로 늘었다. 1비트코인 당 가격은 같은 기간 61만8320원에서 279만5150원으로 4.5배로 증가했다. 28일 하루에만 약 1792억원어치 비트코인이 거래된 것이다.


여기에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리플 등 다른 가상화폐들의 거래까지 감안하면 하루 약 2000억원의 자금이 오가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회원의 가상화폐 거래로 거래소가 챙기는 수수료는 업체마다 다르다. 보통 원화 거래 금액에 따라 0~0.2%정도를 매긴다. 단순하게 평균 수수료를 0.1%로 가정하고 하루 거래량을 2000억원으로 잡으면, 업체들이 수수료로 하루에 2억원 정도를 가져가는 것으로 추산된다.


가상화폐 거래가 급증한 것은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 투자 열풍 때문이다.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일반 투자자들까지 대거 가상화폐 투자에 나선 것이다.


문제는 최근 며칠새 가상화폐의 가격이 요동치면서 손실을 본 투자자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23일 한때 33만원까지 치솟던 이더리움 가격은 27일 17만원까지 떨어졌다. 불과 며칠사이 시세 16만원(고점 대비 44%)이 빠졌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시세도 400만원에서 310만원대까지 폭락했다.


거래소 서버 문제로 거래가 지연돼 피해를 호소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지난 27일부터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자 피해를 최소화려는 투자자들이 대량으로 매도 주문을 걸었다. 그러나 기존 서버 용량이 이같은 대량 주문을 견뎌내지 못한 것이다.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매도 시점이 지연되면 결국 투자자들은 원하는 가격에 가상화폐를 팔 수 없게 된다.


한 투자자는 “이더리움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보고 투자했다 16만원까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손절했다”며 “가격은 계속 떨어지는데 매도 주문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예상했던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팔게 됐다”고 말했다.


최진규 비티씨코리아 이사는 “돈을 버는대로 서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매주 용량을 2배씩 늘리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진형 코인원 팀장도 “경영진의 방침은 ‘지속적인 재투자’라서 버는 돈을 서버 증축 등에 다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거래소에는 하루 6000여통의 전화가 울린다. 빗썸은 20명의 CS담당 직원들이 24시간 교대로 고객센터를 지키고 있고, 코빗과 코인원은 6월부터 외주 콜센터 업체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기자는 26일과 29일에 걸쳐 빗썸, 코빗, 코인원의 업무공간을 찾았다. 이날 만난 거래소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고객대응(CS), 서버 확충,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가상화폐 가격이 하루에도 최대 40%씩 출렁이면서 거래소 회원들은 대박의 기대감을 안고 거래소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는 하루에 20명 정도는 방문하고 있다”면서 “가상화폐 붐 이전에는 하루에 1명 정도 찾아왔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빗썸을 찾아온 직장인 A씨는 “수수료 우대를 위해 등급을 올려야 하는데, 등급 상승이 안 돼서 답답해서 직접 찾아왔다”면서 “고객센터가 연락이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찾아오는 고객 응대를 하느라 일상 업무를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전에는 하루에 한두명 정도 이 회사가 존재하는지 확인해보려는 목적으로 찾아오는 분들이 있어 커피라도 한잔 사드리고는 했는데, 지금은 그러기 어렵다”고 말했다.


여의도 IFC에 사무실을 둔 코인원은 지난 25일 빌딩 보안팀에서 “사람들이 너무 찾아오니 조치를 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빗은 “방문 상담은 진행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사무실 입구에 붙여두기도 했다.

이들 3개 가상화폐 거래소는 채용 공고를 내고 인력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석 코빗 대표는 “현재 25명인 인력을 올해 말까지 8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조직 확장을 위한 직원 선발을 할 인사(HR)직군 선발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빗썸도 CS담당 직원과 경영지원부 채용을 진행 중이며, 코인원도 개발자 직군을 적극 영입하고 있다.


이민아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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