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블록체인에 도덕성을 요구하나? 기술이 좋으면 된 거 아니야?

 

 

 

 

삼성이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해서

갤럭시 안살겁니까?

물건이 좋으면 다 삽니다.

일부 신념을 가지신 분들이 나서서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하지만, 대세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죠.

 

 

 

 

그러나,

블록체인은 다릅니다.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으면 사람들이 안 삽니다.

왜냐?

블록체인은 "신뢰"가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블록체인을 이렇게 불렀습니다. 신뢰를 만들어내는 기계 즉, Trust Machine.)

사람들의 신뢰를 얻어내지 못하면, 안팔리는 물건이죠.

갤럭시가 많이 팔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선 물건이 좋아야하고,

다음으로 기업이 도덕성까지 갖췄다면 더 좋습니다.

 

 

 

 

블록체인은 반대입니다.

상품성을 가지려면,

무엇보다 우선 사람들의 신뢰를 받아야 합니다.

"양아치인거 알면서도 사람들이 xx코인 많이 사던대요?"

, 다들 아시듯 '한국에서' 거래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이 상용화 되어서, 사람들이 현재의 은행을 사용하듯이 블록체인을 쓴다고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은

처리가 빠르고 사용이 편리하지만, 신뢰도에 문제가 있는 은행과

처리가 느리고 사용이 불편하지만, 신뢰도가 높은 은행 중

어떤 은행을 선택하시나요?

 

결론입니다.

장기투자를 생각하는 분들은 코인의 가치를 평가할 때,

도덕성을 아주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인간의 도덕성을 기대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니, 불가능하기에

소수 개인의 욕심에 함부로 좌지우지 될 수 없도록 탈중앙화가 잘 되어 있냐 또한 중요한 것이구요.

퍼블릭 블록체인에 있어서는 가장 기본적인 요건에 해당하죠.

기술적으로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생태계 동료 또는 경쟁자들을 기만하고 탄생한 체인은 장기적으로도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없습니다.

 

특정 코인을 폄훼하거나 저격할 의도는 없습니다.

블록체인의 미래에 제 소중한 자산을 투자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생태계가 건강하게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한국의 투기시장이 일부 "신뢰도 낮은" 체인을 위해 악용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구요.

 

어떤 분들은 이렇게 이야기하시더라구요.

비즈니스 세계에 정의vs불의 가 어디있나? 이기는 편이 우리편.

저 역시 마찬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이길 가능성이 높은 쪽이 어디인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누가 착하고 누가 나쁘냐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정적인 지지나 비난을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블록체인이 더 가치있는가 하는 평가 기준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다들 잘 아시는 이야기인데 잡설이 길었네요.

시장이 과열되면서 초심을 잃을 수 있을 만한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모두 성투하시길~

 

# 장기투자/가치투자를 추구하시는 분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단타 등 트레이딩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은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가시겠지요.

 

땡글 유행어 - "수익 주는 코인이 좋은 코인" - 존중합니다^^

 

출처 : 땡글

 

좋은 블록체인으로 장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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