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보험, 정확히 모르면 들지마세요!

 

이제 치과도 보험이 되는 치과 보험(치아 보험)의 시대가 막을 올렸습니다

한번 치료하려면 고액의 비용이 들어가는 치과 치료를 보험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는 것은 굉장히 솔깃한 이야기죠. 하지만 액면상으로만 그럴 듯할 뿐,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속빈 강정인 경우가 허다 하답니다. 일단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약관을 꼼꼼히 읽고 이해하기도 어렵거니와, 실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입자는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치과 보험


그래도 목돈이 드는 치과 치료비 탓에 치과 보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치아에 금 등을 씌우는 브리지 치료도 개당 최소 30~40만원은 줘야 하고 임플란트 비용은 개당 100~150만원을 훌쩍 넘어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랍니다. 치과 치료는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에 속하는 경우가 많아 전체 치료비 중 본인부담률이 60% 이상이랍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치과 보험 상품을 살펴 봏까요?

 

라이나생명의 (THE) 건강한 치아보험과 에이아이에이(AIA)생명의 실속 보장 치아보험’, 에이스화재의 치아 안심보험이 대표적이랍니다. 라이나생명과 에이아이에이생명의 상품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해주지 않는 임플란트나 브리지(치아를 뽑은 뒤 양옆 치아에 구조물을 연결해 인공치아를 고정시키는 것), 틀니 등의 치료비를 보장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라이나생명의 상품은 치아 손상부분을 제거하고 합금으로 채워넣는 충전 치료비, 손상된 치아를 감싸 씌우는 크라운 치료비 등을 포함해 치아를 연간 3개까지 보장해준다고 합니다. 30살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17,850, 여성 16,650원의 월 보험료로 임플란트, 브리지, 틀니 치료에 대해 각각 100만원, 50만원, 100만원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에이아이에이생명의 상품은 충전 치료나 크라운 치료는 보장해주지 않지만, 임플란트와 브리지의 경우 치아당 70만원씩 보장해주고 연간 개수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5~50살이며, 40살 기준 월 보험료는 남성 12,580(순수보장형), 여성 9,780(순수보장형)이랍니다.

 


에이스손해보험의 상품은 임플란트와 브릿지 치료비를 연간 치아 3개 한도로 치아당 20만원씩, 틀니 치료비는 연간 1개 한도로 20만원을 보장해준다고 하며, 연간 보장 총액은 140만원 한도라고 합니다.


 


치아보험을 들 때는 보장내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답니다

치아 전용보험이라도 치과 진료 전부를 무조건 보장해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가입일 이후 일정 기간 안에는 진단비가 50%밖에 지급되지 않는다거나 미용 목적의 시술, 상해에 따른 치아 파손 등은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교통사고 등으로 치아가 손상됐을 경우에는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가입 당시 앓고 있던 충치도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합니다.


 




 

자, 치과 보험을 가입하기 전에 몇 가지 중요한 내용들을 되짚어 보겠습니다.

 

첫째, 보험 가입 전에 어떠한 진단 내용도 기록에 남아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현재의 구강 상태에 대해 궁금하다면, 치과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공식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X-선 사진이나 진료기록부 등의 기록을 남겨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다니던 치과가 있다면, 보험 가입하려 한다고 솔직히 이야기하고, 조언 혹은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답니다. 아는 지인 중에 치과 관련 종사자가 있다면 간이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둘째, 치과 보험에 가입했다면, 보장 개시일이 되기 전까지 구강관리(주로, 잇솔질)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답니다. 그 안에 치통이 심해서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다면 그 치아는 보험 적용 대상에서 탈락된다고 합니다.

 

셋째, 보장개시일이 지나면, 하루도 주저하지 말고 치과로 달려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답니다. 이때에도 바로 치료에 들어가서는 감액기간에 걸리므로, 가급적 2년을 채울 수 있도록 치과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답니다. 하루라도 치료를 미뤄서는 안 될 치아들은 50%의 보장을 받더라도 치료를 해야겠지만, 관리를 통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치아들은 꾸준히 관리하고,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치과 치료는 암이나 교통사고처럼 뜻하지 않게 찾아오는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본인의 관리 여하에 따라서 일정 부분 예방이 가능한 분야인 것입니다. 한 보험 전문가는 몇 년 후에 이가 빠질지 모른다는 막연한 의심 때문에 치과 보험에 가입하느니, 차라리 그 정도 관심이 있다면, 치과에 한 번이라도 더 내원해서 꾸준하게 입안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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