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투자 뉴트렌드 2] 대로변 이어 뒤편 건물 매입

두건물 통합개발 또는 매각시 가격 낮은 뒤편 건물 상승기대

송승헌·SM 이수만씨 투자법


 




 

빌딩부자 유명인 중 배우 송승헌, 농구감독 김영만,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의 투자법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가격이 높은 대로변 건물을 구입한 후 뒤에 붙어 있는 비교적 싼 이면도로 건물을 추가로 매입하는 투자법을 가동했다는 것이다


 





가격만 놓고 보면 주식투자의 '물타기'와 비슷하다. 주식투자에서 '물타기'는 매입한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면 그 주식을 더 낮은 가격에 추가로 매입해 매수 평균단가를 낮추는 기법이다.

 

이들의 투자법도 평균 매입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는 비슷하지만 이후 가치를 올리는 방식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대로변 건물과 바로 뒤 이면도로 건물을 합쳐서 개발을 하거나 매각을 할 경우 이면도로 건물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1+0.5'의 합이 1.5가 아닌 2가 되는 논리다.


 

송승헌 씨는 최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상가 건물의 지분 15.4%65000만원에 샀다. 앞서 송씨는 201511월 공매를 통해 302000만원에 이 건물 지분 84.6%를 매입해 결국 대지 232의 건물 전체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송씨가 이 건물에 욕심을 낸 이유는 바로 앞 강남대로와 붙어 있는 건물이 본인 소유기 때문이다. 그는 2006년 신사역 인근 강남대로변 건물(대지 540)114억원에 매입했다. 두 필지를 합치면 강남대로를 낀 772의 대형 용지를 1507000만원에 확보하게 된 셈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최근 강남대로변 땅값이 3.315000만원 수준으로 땅값만 35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송씨는 이 과정에서 부동산 경·공매제도를 적절히 활용했다는 평가다. 보통 전체 필지가 아닌 일부만 매각하는 지분 매각은 정상 가격을 받기 힘들다. 주인이 여러 명이라 매매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해 송씨는 먼저 뒤쪽 땅(잠원동 21-6)84.6%를 감정가보다 4억원 싸게 낙찰받을 수 있었다. 나머지 15.4%를 인수하는 데는 경매가 동원됐다. 이 땅은 소유주가 5명이나 됐다.

 

경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송씨는 송씨를 포함한 전체 소유주 6명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전체 건물을 경매에 내놓았다. 이는 경매를 통해 복잡한 지분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쓰는 방법이다. 결국 송씨는 5명의 공동 소유주와 합의를 이끌어내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고 경매는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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