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초부터 불붙은 부동산…규제 약발 먹힐까
강남재건축 한달새 호가 억단위↑
가계부채대책 언급에 주춤하기도…정책·시장 엇박자 과거정부 닮은꼴
문재인정부 초기부터 강남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과열 징후가 나타나면서 시장 안정화 대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전부터 주택담보대출 요건 강화,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 규제 성격 정책에 대한 의지를 밝힌 데다 첫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현미 내정자 역시 금융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반면 규제가 심해질수록 서울 아파트값은 오히려 오를 것이란 분석도 나오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4일 KB국민은행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사이 0.13% 상승해 1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컸다.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는 0.18~0.23%로 상승폭이 시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이 같은 상승세는 한국감정원이나 부동산114 등 다른 기관의 조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강남 주요 재건축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에 따르면 한 달 사이에 호가가 1억원 이상씩 오른 곳도 적지 않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사람들 관심이 집값으로 쏠린다. 정권 초기 부동산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 위기 혹은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문재인정부는 대통령 개인의 소신이나 더불어민주당 성향을 감안할 때 집권 초기 집값은 출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서울 및 수도권과 부산, 세종 등 지방 주요 도시 집값이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급이 제한된 서울 집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아래 기사 제목을 누르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 내년 시행 (0) | 2017.08.15 |
---|---|
아파트 옆집 얼마에 팔렸나… 국세청이 알려준다 "펌" (0) | 2017.07.20 |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관리처분 인가 받아 (0) | 2017.05.02 |
한남3구역 재개발 사실상 승인 "펌" (0) | 2017.04.27 |
‘스노볼` 효과 아파트분양 정보 (0) | 2017.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