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  모든 케이블이 사라진다

 

 

 

이어폰잭 없는 스마트폰, 애플·구글 등 잇따라 공개하고, LG는 무선충전 시대 열고 삼성이 대중화 이끌어

카페서 앉아만 있어도 충전되는 시대 도래할것이라고 하네요. 

 

 

 

 

K씨(32)는 선으로부터 자유롭tmqsl다. 그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사용gkqsl다. 이어폰을 꽂고 집을 나설 때 스마트폰과 이어폰 연결선이 문고리에 걸려 툭 하고 빠져버리는 일이 없습니다. 유선 이어폰을 사용할 때 매번 그를 괴롭혔던 사안이죠.

 

비비 꼬인 선을 풀지 않아도 되고 환절기에 이어폰 선에서 발생하는 정전기 때문에 화들짝 놀랄 일도 없습니다. 충전도 마찬가지죠. 자기 전에 침대 옆 무선충전 패드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잭과 충전단자를 찾느라 더듬거리는 일이 없어 편리하답니다.

 

모바일 시대가 본격화했지만 아직 '최후의 1m'가 남아 있다. 이어폰의 선과 충전 케이블입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이어폰잭 젠더와 충전단자인 라이트닝포트는 여전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크기와 두께의 반비례가 갈수록 극단화하면서 이 자리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7부터 이어폰잭 젠더를 없앴습니다. 올해 선보인 아이폰X에는 무선충전 기능도 넣었으며, 선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셈입니다.

 

삼성전자는 더 빨라서, 2015년 갤럭시S6 때부터 무선충전을 도입했습니다. 다만 이어폰잭 젠더는 아직까지 고수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본산인 구글도 얼마 전 보인 픽셀2에서 아이폰잭 젠더를 없애며 '해방 전선(電線)' 트렌드에 가담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이 같은 흐름은 음질과 배터리를 대폭 개선한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폰을 완전히 충전하는 데 2시간도 걸리지 않는 초고속 무선충전기가 속속 등장하면서부터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음악 재생 때 무선 이어폰 음질이 유선 이어폰과 견줘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되면 이어폰잭 젠더는 금방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무선 이어폰이 그 편리성에도 음악 마니아로부터 외면받는 이유는 음질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음악 감상을 할 때 스마트폰에서는 음악 데이터를 특정 압축 기술을 통해 무선 이어폰으로 전송하는데, 데이터 압축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음질이 저하된답니다.

 

하지만 이런 음질 문제는 기술적으로 극복되고 있습니다. 퀄컴 aptX HD, 소니 LDAC, 삼성전자 UHQ-BT 등 기술은 블루투스를 거쳐도 음질 저하 없이 음악을 재생하며, 이를 반영하듯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답니다.

 

이어폰잭이 없는 스마트폰 시대는 애플이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어폰잭이 없으면서 무선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현재 아이폰이 유일하다. 지난해 선보인 무선 이어폰 '에어팟'은 비싼 가격(국내 기준 219000)에도 불구하고 출시 후 없어서 못 살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충전의 귀찮음, 분실 위험에도 불구하고 무선 이어폰이 대세가 될 것임을 보여준 기기입니다. 구글은 최근 공개한 스마트폰 픽셀2 시리즈에 이어폰잭을 없애고 애플 에어팟 같은 무선 헤드셋 '픽셀 버즈'를 내놨습니다.

 

무선 이어폰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선 이어폰은 음성으로 AI 비서를 제어하는 리모컨 기능을 하게 되며, 편의성이 극대화한 만큼 영화 '(HER)'처럼 언제나 귀에 장착하고 기기와 대화하는 통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무선충전기 보편화도 스마트폰의 또 다른 연결선을 사라지게 하고 있다. 최근 무선충전기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145500만대였던 무선충전 지원 기기는 202420억대로 무려 40배나 증가한답니다. 2020년 시장 규모는 170억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답니다.

 

무선충전기 시대는 LG전자가 열었습니다. 2012년 옵티머스LTE2에 처음으로 무선충전 기능을 내장했으며, 같은 해 출시된 옵티머스뷰2, 2013년 옵티머스G프로 등에도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앞선 시도였는지 시장 반응이 크지 않았고 이후 제품에서는 무선충전 기능을 뺐다가 올해 초 G6플러스와 하반기 신작 V30에 다시 넣었습니다. 무선충전 대중화 시대를 만든 건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2015년 갤럭시S6에 처음 도입한 이후 전략 스마트폰에 무선충전을 기본 스펙으로 안착시켰습니다.

 

후발주자인 애플은 당초 삼성·LG와 다른 방식으로 무선충전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달 아이폰X 등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세계무선충전협회(WPC) 국제표준인 치(Qi)를 따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 무선충전기로 애플 아이폰X을 충전하는 게 가능합니다. 애플은 내년 상반기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워치, 에어팟 등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에어파워'를 출시할 예정이랍니다.

 

현재 스마트폰 무선충전 방식은 자기유도 방식이며, 향후엔 자기공진 방식으로 진화할 예정이랍니다. 두 물체 간 주파수를 일치시키는 공명현상을 이용하는 자기공진 방식을 사용하면 몇 떨어진 거리에서도 충전이 가능해진답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퀄컴 등이 연구중이랍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충전 패드에 맞춰 스마트폰을 올려놓지 않고, 그저 카페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 충전이 가능해지는 세상이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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