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페 ... 성격과 투자





가상화폐의 진정한 목표는 두가지로 압축할 수있습니다.

1. 기존 실물화폐의 한계 극복

2. 금융 서비스 불평등의 극복


 




가상화폐에 대해서 많은 투자자들이 하는 가장 큰 착각은 "코인 = 금" 이라는 생각입니다.

코인은 금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코인은 무엇인가? 코인은 바로 "절대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실물화폐(지폐)는 금본위제도가 폐지되면서부터 신뢰를 잃기 시작했습니다.

"금본위제도"라는 것은 1944년 미국 포함 44개국이 브레튼우즈 협정에서 맺은 "금 1온스당 35달러" 라는 금대 달러의 교환 약속입니다. 즉, 돈은 금의 파생상품이었습니다. 돈 = 금이었으며, 기준은 금이었습니다.


1960년대 월남전 당시 미국이 전쟁자금을 이유로 무분별하게 달러를 찍어내게 되었고 그 결과, 금 채굴속도보다 달러 발행속도가 앞서게 되었습니다. 막대한 달러 생산을 이상하게 생각한 프랑스의 샤를 드 골 대통령은 프랑스가 가지고 있던 달러를 금으로 바꿔달라고 미국에 요구했고, 이를 기점으로하여 다른 나라들도 달러를 금으로 바꿔달라 요구하면서 달러의 가치를 의심받기 시작하자, 닉슨대통령은 1971년 일방적으로 금태환제도를 폐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이른바 "닉슨 쇼크"라고 합니다.

그 결과 달러와 금은 별개의 가치가 되었습니다.

채굴량이 한정적인 절대가치를 가진 금과는 달리 상대가치를 가진 실물화폐는 돈은 모자라면 더 찍어내면 그만이었기 때문에 결국 지금의 가치하락이라는 결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지금 실물화폐는 점점 가치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달러, 유로화, 위안화, 엔화, 한화 등 모든 화폐가 해당됩니다.

1990년에 10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과 2016년에 10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릅니다.

이러한 실물화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가상화폐는 금이 가지고 있는 "절대가치" 에 모티브를 두고 만들어지게 된 것 입니다. 유한성에 기반한 절대가치를 가진 코인을 금과 같다고 표현하는 것은 비슷한 맥락을 가지기 때문에 잘못된 표현은 아닙니다만, 이것은 사람들에게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입니다. 모든 코인은 유한한 가치, 절대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그 절대가치가 비트코인과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비트코인은 오픈소스 형태로 누구나 채굴할 수 있게하였고, 또한 누구든 코인을 만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마음만 먹는다면 새로운 코인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코인이 비트코인과 같아질 수 있을까요?

코인마켓캡에 올라있는 700여가지의 코인들, 그리고 아직 올라와있지 않은 준비중인 수많은 코인들... 이것을 금에 비유한다면 세상에는 어느날 갑자기 1000여개의 금광이 나타난 것과 같으며, 금광이 생산성 저하로 폐광되듯이 이 많은 코인들이 모두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절대가치를 가지고 있더라도 어느 순간 갑자기 그 가치가 제로(0)가 될 수도 있으며, 어느 순간 갑자기 10000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그래프가 이것을 증명하며, 또한 어느날 갑자기 없어져버린 코인이 이것을 증명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코인은 금이 아닙니다.

하지만 점점 금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며, 최종적으로 코인은 보이지 않는 금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보이지않는 금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코인은 몇개나 될까요?

"투자만 하면 무조건 성공한다."라고 생각한다면 착각도 아주 큰 착각입니다.

코인에 투자하면 무조건 가치가 뛸 것이라는 생각은 아주 위험합니다.

투자라는 것은 항상 리스크를 동반하죠.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투자는 적절하지만,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투자는 패가망신의 지름길ㅇ미을 명심해야 합니다.




+ Recent posts

티스토리 친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