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 878

 방송일 : 2013.01.19 23:05


 



 

새해 첫 날, 충북 청주의 야산에서 한 남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지난 2011년 필리핀으로 여행을 갔다 한인 범죄단에게 납치, 실종된 홍석동(당시 31)의 아버지였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납치범에 대한 분노가 담겨있었다.

 

 

저승에서라도 만나면 두 번 죽인다.

남의 가정 파탄 낸 놈들 절대 용서 안 한다.

- 홍봉의유서

 

 

아들을 납치한 일당은 20077, 국내에서 환전소 여직원을 살해한 후 필리핀으로 도주한 3인이 포함된 한인 납치단. 네다섯 명이 함께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이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 납치 사건만 해도 십 여 건에 이른다.

다행히 지난 해 10, 홍석동를 납치한 후 돈을 요구했던 이 조직의 2인자 김종석을 비롯해 돈을 인출한 막내(일명 뚱이’), 리더 최세용 등 5명이 연이어 검거됐다. 그런데 홍의 행방은 여전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그들이 홍를 납치한 것은 분명한데, 그들 중 누구도 홍의 행방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그리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그들에게 부모로서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는 절망 속에서 아버지는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한인 납치단 일당이 모두 검거됐는데도 왜 실종된 홍를 찾지 못하는 것일까.

 

# 필리핀, 태국 현지 취재 - 행방을 찾아라!

문제가 복잡해진 건 홍의 부모에게 직접 돈을 요구했던 김종석이 검거된 지 사흘 만에 필리핀의 교도소에서 자살한 뒤부터이다. 현재 필리핀과 태국, 국내 교도소에 수감 중인 다른 일당들은 홍의 납치를 모두 자살한 김종석의 범행이라 주장하고 있다. 자신들은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로부터 납치됐다 몸값을 주고 간신히 풀려난 피해자들은 김종석의 단독 범행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과거의 범행 패턴으로 볼 때, 그들이 서로 역할 분담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홍의 행방을 찾기 위해 서둘러 필리핀과 태국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그들을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한사코 홍사건과 무관하다는 그들의 주장에는 묘하게 서로 어긋나는 지점이 있었다. 그리고 이 사건에 한 필리핀 여인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는데... 그는 자살한 김종석의 현지인 아내였다.

 

누군가는 분명히 알고 있는데,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억장이 무너지는 건 그들에게 납치된 후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는 홍석동와 또 다른 실종자 윤철완(2010년 실종, 당시 37, 예비역 공군 중령) 가족이다. 전문가들은 그들을 하루빨리 송환해 국내에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 자국민이 아닌 외국인이기에 해당 국가에서 큰 관심을 두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들은 왜 송환되지 않고 있는가. 생사만이라도 확인하고자 하는 가족들의 염원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래도 안 잡았을 때는 희망은 있었어요.

근데 다 잡고 나서도 아무 것도 못한다는 게 울화통이 터지고...

- 홍석동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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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 지워진 이름. 그녀는 누구인가

 방송 일자 : 2013112() 1105

 

# 사라진 손가락과 발가락

지난 2011630. 경기도 부천의 한 근린공원에서 알몸 상태의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데다 피해 여성의 물건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신원도 확인되지 않았다

특이한 건 손가락과 발가락 끝이 모두 절단돼 있다는 사실이다.


 



 

얼굴, 손가락, 발가락. 신원 확인을 못하게 한 거잖아요.”

손가락은 그렇다 치고 발가락이 다 잘린 건 흔한 일이 아닙니다.”


 



 


부검 결과, 피해자는 키 160cm 전후의 40대 여성

하지만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고 사체가 훼손돼 있어 사인도 밝혀지지 않았다

법의학자들은 손가락과 발가락이 모두 절단된 것에 주목했다

손톱 끝에 남아 있을지 모를 자신의 DNA를 없애거나 피해자의 지문을 없애 신원 확인을 방해하는 일은 

살인사건에서 종종 나타난다

문제는 발가락이다

범인은 왜 피해자의 발가락을 훼손해야 했을까?

전문가들은 범인이 피해자의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살인을 저지른 후 흥분 상태에서 손가락의 지문을 없앤 후 발가락에도 지문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해 

모두 잘라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피해자의 신원이 파악되면 범인도 곧 드러난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 사건의 핵심은 피해자의 신원입니다.”

"신원만 파악되면 90%이상 사건이 해결된 거나 마찬가집니다.”

 

얼굴과 지문이 사라진 상태에서 피해자의 신원을 찾을 방법은 없을까.

제작진은 경찰의 협조아래 한 대학 연구팀과 함께 피해자의 얼굴을 복원해보기로 했다

시신 전체를 CT로 촬영하고 두개골을 3D 프린터로 스캔해 살아 있을 때의 얼굴을 복원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시도로 2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그리고 이렇게 복원된 얼굴을 토대로 탐문에 들어갔다.

 

# 지워진 이름을 찾아라!

얼마 후,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복원된 얼굴이 행방불명된 자신의 이모와 비슷하다고 했다.

, 나이는 물론 다른 신체적 특징도 유사했다. 제작진은 가족을 만나기 위해 서둘러 경북 영천으로 향했다

가족들이 건네준 사진 속의 여인은 복원된 피해자의 얼굴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있었는데...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범인이 지워버린 피해자의 신원을 첨단 과학으로 추적하여 

한 여인의 억울한 죽음에 얽힌 진실에 다가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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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원금보장/고수익/유사수신


요즘 은행에 예금해 봤자

이자라고는 1%도 안되는 상태고

그렇다고 마땅히 투자할 만한 곳도 없고요.

해서 고수익을 제시하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른바 유사수신이란 양의 탈을 쓴 늑대죠.

오늘은 유사수신의 진실에 대해 알아보죠.


 




 

유사수신의 법적인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관련법령에 의한 인가·허가를 받지 아니하거나 

등록·신고 등을 하지 아니하고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장래에 출자금의 전액 또는 이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고 출자금을 수입하는 행위."


 






 


쉽게 말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사설 투자 행위를 말합니다.

그러다 보니 위험 부담이 매우 크지만

실제로 유사수신 상품에 가입하는 사람들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유사수신 업체가 말하는 원금보장, 고수익 투자는 정말 위험할까요?

  유사수신 업체의 상품을 접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처음에는 그들이 제시하는 높은 수익률이 진짜 가능할까 의심한답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대부분 유사수신업체에서 제시하는 사업모델은 고수익이 가능한 사업이랍니다.

그래서 많은 사라들이 유사수신에 빠져드는 거랍니다.

처음에는 고수익이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 의심했지만

막상 투자 상품 설명을 들어보면 그들이 제시하는 수익모델이

상당히 합리적이며, 현실적이고, 때론 도덕적이기까지 하다 보니

처음의 의구심을 버리고 이내 빠져들게 되는 것이죠.

 


제 친구도 그들의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첫시간에 그들의 설명을 들어보니 FX마진 거래라는

돈을 벌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는 50% 확률 사업이 아니라

FX마진 거래 하는 사람들을 모아 거래 수수료를 받는 100% 확률 사업이더랍니다.

 첫시간 설명이 끊나고는 괜찮은 투자 사업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러나, 2번째 시간 설명을 듣고는 결국 사기로 끝날 것임을 직감했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초기에 400억으로 FX마진 거래를 운영했는데,

고수익 모델이 알려지다보니 1년만에 투자금이 10배가 불어난 4천억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FX마진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나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늘지 않으니 결국 확률이 떨어지는 투자를 하게 되고,

밑장을 빼서 투자수익을 돌려 주는 사기 구조로 빠지게 되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유사수신업체가 사기로 전락하는 이유는

투자수익 모델의 문제가 아니라

늘어난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굴릴만한 동일한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공급하기 힘들기 때문이랍니다.

몇 년전 발생한 저축은행 부도 사태도 동일한 이유였답니다.

 


이제 이해가 좀 되시나요?

 원금보장, 고수익투자를 제시하는 유사수신 투자 시 

아래 5계명을 반드시 명심하세요^^


 1. 투자 결정했으면 진짜 고수익이 가능하냐고 묻지 마라.

2. 반드시 내가 몇번째냐고 물어 보라.

3. 날려도 괜찮은 돈만 투자하라.

4. 1년 이상 묻어두지 마라.

5. 한번 고수익을 먹었으면 미련없이 떠나라.


투자수익이 가능한지 의심하지 마세요.

어차피 여러분보다 더 전문적인 사람들도 빠져드니까요.

그리고, 정말로 알아야 할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고 있고, 소문이 많이 났다면 

이미 단물은 다 빠졌다고 봐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그래도 하시겠다면,

날려도 되는 돈으로 1년 이내에 딱 한번만 하세요.

하지만, 되도록이면 하지 마시구요.

 그 이유는

당신이 돈을 벌었다 해도 그 돈은 정당한 투자수익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죠.

 

 

피같은 내돈!

 

 

그것이 알고 싶다, 우병우 아들 꽃보직 논란

 

전 민정 수석 우병우 아들 특혜 논란과 관련해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의 

특검 조사가 이뤄진 가운데 

우병우 아들 특혜를 지적한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달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파헤치며 

우병우 아들 꽃보직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하여

과연 특혜나 압력이 존재했는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한 고위 경찰 간부 노트에서는 

경찰 조직의 인사와 관계있어 보이는 이름과 단어가 다수 등장했답니다

특히 해당 내용을 자세히 살펴 보면 

경찰 정기 인사와 특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의심되는 문구들이 담겨있답니다.



 노트를 기록한 작성자는 본인의 노트임을 인정하면서도

  "얘기 하다가 '이런 사람이 있다'고 좋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기록한 거다"며 

청탁 및 특혜란 지적에도 조직을 위한 것이었다 라는 말만 되풀이했답니다.

 

노트를 작성할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기록자는 

이후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아들에게 이른바 꽃보직을 보장했다는 

서울청 고위 간부의 후임으로 영전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답니다.


 

그 보직은 전임자들이 모두 다 승진했던 자리로 

그 자리로 가기 위해 경찰들 사이에서 

전쟁같은 경쟁이 있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직 중의 요직으로

그 기록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정지 2일 전 야당의 비판을 무릅쓰고 단행한 경찰 인사 때도 

다시 한 번 승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습니다.

 

한편 백승석 경위는 특검 조사에서 

우병우 아들을 운전병으로 선발한 이유와 관련해 

'이름이 좋아서'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댄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백승석 경위는 지난해 관련 의혹 조사에서 

"경찰 내부로부터 우병우 아들을 운전병으로 뽑아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으나 

이후에는 "운전 실력이 정말 남달랐다

요철도 매우 부드럽게 잘 넘어갔고 코너링도 굉장히 좋았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특검이 마무리되며 이 건은 검찰로 이전된다는데

아직도 우병우 사단이 살아있다는 검찰이 과연 제대로 밝힐 지 의문입니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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