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과연 정체는?

 

요즈음 금토드라마 도깨비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죠.

두어번 정도 봤는데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도깨비하면 어린 시절에는 공포의 대상이고,

성인이 돼서는 무언가 엉뚱하고 횡재의 의미를 지니죠.

금 나와라 뚝딱, 은나와라 뚝딱!!

아주 익숙한 노래죠.


 


도깨비에 대해 알아 불까요?




 

도깨비 특징

도깨비는 사람을 형상을 하고 있지만 사람은 아닌 상상의 존재죠

도깨비는 특정 존재를 지칭한다기보다는 

비슷한 특성을 가진 존재들을 묶어 부르는 이름이라고 보는 것이 옳답니다

보통, 도깨비의 모습은 특정한 모습이 없고 기록마다 형태가 각각 다른데

일반적으로 한국 고유의 도깨비는 한복을 입고 패랭이를 쓰고 다니며

대다수의 도깨비의 성은 김()씨라고 한답니다


 




귀신, 괴물로 인식되어 있으나 

도깨비는 사람을 괴롭히거나 혼내 주는 걸 좋아하기보다는 

순하고 우직하며, 같이 놀고 싶어하고 친하게 지내려 한답니다

또 따돌림을 당하면 화를 내고

체면을 중시하는가 하면 시기와 질투도 많고

약간 멍청하기까지 하답니다




메밀묵, 막걸리, 이야기, 노래, 씨름, 장난 같은 것을 좋아하고 

붉은 색을 싫어하기 때문에 

, 피 등은 도깨비를 쫓아낸다고 알려져 있죠

씨름을 좋아해서 길을 가던 과객을 불러다가 씨름을 하기도 한다네요

보통 인적 없는 야산이나 오래된 폐가에 거주한다고 하며

이따금 민가로 내려와 소를 지붕에 올려 놓는다거나

솥뚜껑을 솥 안에 집어 넣거나 하는 장난을 벌여 놓기도한답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도깨비 이야기로는 

도깨비 대왕이라고 하는 귀왕의 본래 전신 치우


이야기로 사람을 홀린다는 허깨비

사람과 친해지려 했다가 피를 보고 도망쳤다는 도깨비

빈쌀독에 쌀을 채워넣거나 

삼년이 지나도록 돈을 갚는다는 도깨비

바늘을 무서워하는 도깨비 등이 있답니다.


 


생기는 과정

 빗자루나 부지깽이,깨진 사발, 짚신 등이 오래 되면 

혼이 깃들어서 생긴다고 하네요

많은 고전에서 도깨비가 오래된 낡은 물건에서 발생한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구전된 이야기 중 많은 이야기가 

"도깨비와 씨름을 해서 이긴 장소에 돌아가보니 빗자루나 부지깽이가 있었다"는 

식의 내용이죠

그리고 혼이 깃들어 발생한다기보다는 

무생물에서 절로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옳겠죠

따라서 비단 인공적인 물건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물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봐야 하겠죠.

 

한국 도깨비와 일본의 오니

 한국인이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도깨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대개 한국 전래 동화책이나 교과서에서 등장하죠.

 

머리에 뿔이 솟아 있다.

원시인 복장을 하고 있다.

도깨비 방망이를 잡고 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이 도깨비의 모습이 

일제 강점기 때 들어와 한국의 도깨비로 잘못 알려진 

일본의 오니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답니다.

 또한,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 중 일부는 일본의 설화에서 온 이야기로 

일본이 식민정책의 일환으로 이러한 이야기를 교과서에 실어 

오늘날까지 이러한 이야기가 이어져 내려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EBS에서는 한국의 도깨비는 머리에 뿔이 달려있지 않고

피부도 붉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해를 주지 않는 존재라는 이야기를 

역사채널e 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제시한 적도 있죠.

 

귀면와


다만, 한국의 도깨비에 뿔이 없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는 

원래 한국에서 전래되는 도깨비의 머리에도 뿔이 있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옛 사람들이 도깨비의 특징을 

머리에 난 뿔이나 외다리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근거는 될 수 있으나

뿔난 요괴 또는 외다리 요괴가 곧 도깨비인 것은 아니죠

또 다른 근거로, 고대부터 만들어진 귀면와에 그려진 도깨비의 머리에는 

보통 소나 사슴 같은 동물의 뿔이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어때요?

도깨비도 파고 드니 재미있죠?

요즈음 세상에는 사람인지 도깨비인지

헷갈리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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