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부동산 대책 발표 앞두고 강남권 재건축 시장 `꽁꽁`


"집값 더 내릴 것" 매수자 관망에 거래 '올스톱'…매수 문의도 없어
일주일새 개포·잠실 재건축 단지 2천만∼3천만원 하락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은 지금 완전히 적막강산이에요. 2주 전부터 매수 문의가 줄더니 이번 주 들어서는 완전히 끊겼어요. 내주에 정부 부동산 정책이 나오면 어떤 식으로든 시장이 좀 움직이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남구 개포동의 한 중개업소)

"정부가 강남 3구 재건축 단지를 주시한다는 인상을 줘서 그런지 지난주부터 매수세가 움츠러들더니 이번 주에는 아예 문의도 없네요. 매도자들은 시세보다 2천만∼3천만원 싸게 내놓지만 지금 상황에서 누가 아파트를 사겠습니까."(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내달 3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대책 발표가 예고되면서 최근 과열 양상을 빚은 강남 3구(강남구·송파구·서초구)와 강동구 등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다.

특히 그동안 유력한 규제 대상으로 거론돼온 재건축 단지의 경우 매도자나 매수자 모두 숨죽인 채 정부 발표만을 기다리는 분위기라 거래가 올스톱됐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

매도인들은 시세보다 몇천만원씩 가격을 낮춰 매물을 내놓지만 정부의 규제책이 나오면 아파트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집을 사겠다고 나서는 매수자가 자취를 감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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